교차검증, 경시 하강법, 랜덤 포레스트 같은 머신러닝의 개념에 익숙하지 않다면 이 책을 읽지 말고 우선 머신러닝 개념서를 먼저 읽기를 권한다. 머신러닝 기술자를 위한 책이므로 책을 읽고 실제 적용해야할 때가 되었을때 찾아보는 용도로 딱이다. 가령 이런식이다. 넘파이로 벡터 만들기, 행렬 만들기, 행렬 펼치기 등 과제가 있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 식으로 되어있다. 아직 머신러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보니 좀 더디게 읽고 있는데, 언젠가는 써먹겠지... ㅜ.ㅜ 각각의 과제들이 명확해서 머신러닝을 파이썬으로 하고자 할 경우에 좋은 레시피는 된다.
딥러닝이란걸 배워볼려고 '처음 시작하는 딥러닝'을 읽고 있다. 가볍게 읽기에 좋아보였다. 책도 얇고 그림도 많이 들어가 있었다. 그런데 만만치 않다. 일단 수학 배운지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함수, 벡터, 기울기, 행렬 기타등등 주옥같은 단어들의 향연에 옛기억들이 떠올른다. 어떤면에서는 책 읽는 맛(?)이 있다. 모르는거 공부하면서 읽다보니 다른책 보다 배는 느리게 읽어지지만 말이지. 그럼에도 아주 못 오를만큼 높은 산이 아니라서 도전할만하다는게.... 여튼 처음 딥러닝을 배우는데 수학적 기초가 많이 부족하다면 천천히 읽길 권한다. 물론 빨리 읽어봐야 머릿속에 남지도 않지만.
파이썬을 이용해서 프로젝트를 몇 가지 진행했었는데, 그때그때 필요한 부분만 쓱 보고 적용했더니 요사이 밑천이 드러나 버렸다. 만들어 놓은 코드들을 다시 보니 이렇게나 무식(?) 할 수 없다. 뭔 말인고 하니 조금만 알면 쉽게 쓸 부분들을 무식하니까 장황하고 읽기 어렵게 작성했더라. 걔다가 코드 이해력이 부족하니 그냥 건성건성으로 코드를 보게 될 수밖에 없다. 기초적인 딕셔너리도 수박 겉핱기 식으로 아는 터라 조금만 꼬아 놓으면 이건가 저건가 하게 된다. 다시 한번 기초부터짚어봐야겠다 싶었는데 마침 좋은 책이 툭~ 하고 눈앞에 보인다. '나의 첫 파이썬'이란 파이썬 입문서인데. 읽어보니 정말 입문서 맞다. 읽기 쉽다. 프로그래밍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에게 변수는 무엇인지 조건문은 뭔지 등등 자세하고 친절히 ..
사람은 역시 뭐든 배워야 하나 봐. 엑셀을 쓰면서 셀의 데이터가 숫자로 기본적으로 정해지고 그걸 정렬로 표기해주는지 처음 알았어.. '엑셀 업무 공략집'이란 책을 읽다가 나름 충격을 받았다고나 할까? 필수 공식으로 하루에 하나씩 정복한다고 앞에 떡하니 쓰여있기에 '엑셀이야 그쯤.. 내가 쫌 하지'란 생각으로 가볍게 읽었는데 알고 있는 내용도 있지만 내가 놓치고 수년간 살았던 부분도 많이 보여서 나름 충격이었어. 이걸 모르고 무식.. 하게 썼다니.. 그중에 하나가 각 셀의 데이터 형식에 따라서 왼쪽에 표시되면 텍스트 형식, 오른쪽에 표시되면 숫자 형식 이런 거지. 난 그냥 보기가 이쁘지 않아서 중앙 정렬로 모두 맞췄었는데 그게 아니었어..... ㅜ.ㅡ) 너무 복잡한거 말고 단축키 하나라도 알아두면 정말 나..
'이것이 안드로이드다'를 읽는 중이다. 한빛미디어 이것이... 블라블라 시리즈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수준은 기대해도 된다. 만약 이 책만 읽으면 안드로이드 앱 개발 전문가가 될 것이다라는 기대만 없다면, 충분히 앱 개발을 이제 막 시작하는 개발자나 학생에게 만족스러움을 줄 수 있이리라 본다. 약간은 지루해 보일만한 깨알 설명들이 처음에 개념을 잡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나 같은 경우 이미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경험해 봤기에 꼼꼼히 설명하는 부분이 도리어 좀 지루했다. 알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뭔가 또 새롭게 바뀐게 있나 전부 봐야 해서 전철이나 왔다갔다 할 때 읽었는데 어느새 졸고 있었다... 어이구... 내게는 자바만 이용해 봤기에 코틀린을 사용하기 위한 기본 문법에 대한 부분이 ..
개발자로서 참 많이도 경력을 쌓아왔지만 아직도 올해 막 들어온 신입사원만큼이나 잘 못하는 게 있다. 바로 누군가를 관리하는 일이다. 사람이 사람을 관리 즉 매니징 하는 것이란 참 불편하고 번거롭고 어려운 일이다. 특히나 나처럼 내성적이고 말을 조리 있게 하지 못하는 사람은 고역도 이런 고역이 없다. 오죽하면 식당에 가서도 불편한 점을 내색하느니 차라리 그냥 조용히 먹는 편을 택하는 게 편하다. 그러나 일에 있어서 그런거 없다. 나의 성향이 그렇더라도 하기 싫어도 맡은 자리의 역할이 그렇다면 해야 하는 게 프로가 아니겠는가. 회사 내에서 뭔가 직급이 올라가면서 책임을 지는 자리가 되었던지, 하는 일이 매니저라면 한 번쯤 읽어 보면 괜찮을 거 같다. 책 제목 맘에 든다. 개발 7년차, 매니저 1일 차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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