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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고래의 일상

공부란

잉고래 2017. 4. 3. 00:52

공부란 무엇일까요?

최근 제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화두 중에 하나가 바로 '난 왜 공부를 할까?'입니다. 난 왜 공부를 해야하는가? 공부를 꼭 해야하나? 그냥 삶을 즐기면서 보내면 안 되는가? 그냥 멍 때리면서 사는건 그 나름대로 좋지 않나? 이런거죠. 그냥 쉽게말해 '나 공부하기 싫어'입니다. 나도 이제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는데 지금도 공부를 할 필요가 있냐?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공부란 정말 뭘까요? 뭐기에 내 삶을 이리도 괴롭히는 걸까요?

누구나 그렇겠지만 지금까지 공부 안 한 사람은 없을겁니다. 자의든 타의든 말이죠. 초, 중,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내신공부에 과외공부, 수능공부, 예체능 공부, 어렸을 적에 했던 주산암산 공부에 한자 공부가 문득 떠오르네요. 어쨌든 이런 공부들에 인생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대학교 들어가면 공부가 끝이냐? 그건또 아니죠. 대학시험공부, 토익공부, 입사공부, 면접공부... 그러면 회사들어가면 끝이냐?? 이건 또 아니죠. 하하..... OTL 승진공부가 있죠. 업무 공부도 있고요. 자격증도 승진이나 회사에서 요구하면 공부해서 따야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끝일까요? 아니죠 아니죠. 계속 이어집니다. 집 사려면 부동산 공부해야죠. 공부란 정말 끝이 없는거 같아요.

문득 공부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찾아봤습니다. 한자로 장인공에 지아비부가 더해져서 '공부'가 되네요. 오랜시간 노력한다는 뜻의 장인공과 스승이란 뜻을 가진 지아비부가 합쳐져서 이런 뜻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랜 시간과 수련을 통해 큰 스승이 되는 과정이 공부가 아닐까요?

검색에서 찾은 공부의 정의들입니다. 배우고 익히는것이란거죠.

공부를 통해서 자기자신의 변화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독선적인 인격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좋은 변화인지 나쁜변화인지는 모르지만요. 어떤 마음을 먹고 또 어떤 자세로 공부를 대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좋은 방향 혹은 나쁜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요?

지금 제가 생각하는 공부의 지향점은 이렇습니다. '좀 더 나은 사람'이죠. 낫다는 뜻이 다른 사람보다 잘 사는 사람. 잘 난 사람이 아니라 인격과 인성이 나은 사람, 바른 사람 이런 겁니다. 그리고 그런 공부를 함께 하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공부들을 하게 될런지 모르지만 이렇게 뭔가 정리를 해놓고 보니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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