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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지 않은 전철역이 있나 보구나. 전철에서 들리는 목소리 너머로 '..역에서 발생한 지하철 사상사고는 조치가 완료되어...' 소리가 들려온다. 죽거나 다치거나 그 중 하나일텐데 그런 철로 위를 오늘도 앉아서 가고 있자니 참 기분 않좋구나.

한쪽에서는 어르신들의 잘 이해가 안되는사회와 현상에 대한성토가 이어지고 또 한쪽에서는 늦게 출근한다고 쩔쩔매며 눈치전화를 하고 있고 또 한쪽에서는 왜 하필 밀폐 용기처럼 가득찬 이렇게 바쁜 시간에 이런일이 일어나서 짜증난다고 불평인 사람들도 보인다.

누가 죽었든 다쳤든 안타까워하거나 가여워 하거나 하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다만 속으로 삮이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너무 자주 일어나서 무덤덤해진것 일지도 모르지. 이런 상황이 무섭고 기분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