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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큰 화면의 아이나비 탭 XD11 PRO

탭 XD11 PRO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11.6인치입니다. 스펙상의 크기 보다 사용하면서 느낀 체감상의 느낌은 "어? 제법 상당히 길다?" 입니다. 세로로 놓고 쓰면 많이들 쓰는 아이패드를 위로 반뼘 가량 잡아 늘린듯한 느낌이 듭니다. 아이패드를 16대9 사이즈로 늘려놓은 듯한 느낌? 그래서 가로일 때 보다 세로로 세워서 쓰면 상당히 길쭉한 느낌이 듭니다.

간략한 디스플레이 스펙은 1920 x 1200 해상도에 FHD IPS 광시야각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사용해본 시야각의 체감 느낌은 좌우상하 어느쪽에서 보아도 잘 보여서 좋기는 한데, 표면 유리(?) 이 부분이 빛 반사가 좀 있어서 좀 거슬리네요. 외부 사용성의 경우 IPS 패너널이라 바깥에서 들고다녀도 제법 잘 보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땡볕은 곤란하지만요.

역시나 제일 큰 장점은 큰 화면이라 시원시원하고 여러 시야각에서 잘 보이는 점입니다. 대신 넓은 화면에 지문이 얼룩덜룩 보이는건 좀 감수해야 합니다.

11.6인치 디스플레이 어디다 쓰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야 보배라 하는 속담이 있죠. 이렇게 상대적으로 큰 화면은 좀 더 쾌적한 사용성을 보여줄 수 있는데요. 제가 활용해서 쓰고 있는 것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뭐 대단한건 아니에요~

1. 웹툰 만화보기

가로로 보다가 어느 날 세로로 보면 어떨까? 하고 봤는데, 오... 좋네요. 좋아. 제가 웹툰 정말 좋아하는데 세워서 보니 스크롤 하는 양이 줄어드네요. 너무 당연한가요? 4대3 비율 화면보다 16대 9는 더 길쭉하니깐요. 달빛조각사 라고 안 보셨으면 한번 봐 보세요~ 완전 재밌어요. 

거기에 플러스해서 큰 화면이다 보니 더 디테일하게 장면 장면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굿~ 갖고있는 16대9 태블릿 있으시면 한번 웹툰 보세요. 좋습니다.

2. 요리책 대용

가끔 부인님의 오더(?)로 요리를 성심껏 하는데 이 때도 큰 화면이 제 실력을 발휘하네요. 예전엔 뭐 뚝딱 만들일이 있으면 핸드폰 화면으로 검색해서 손에 들고 봐가면서 해서 불편했거든요. 그런데 화면이 큰 녀석이 있으니 웹툰 처럼 세로 놓고 쓰니 편합니다.

화면이 커서 어디 기대어 놓고 보면 요리할 때 딱이네요. 네이버, 다음 포털에서 검색하고 블로그 글에 나온거 보면서 요리하면 좋네요. 이번주말 간장 계란볶음밥 만들었는데 따라서 보면서 스크롤 몇번하니 뚝딱 요리 끝이군요.

이래뵈도 맛은 있다고 애들이 노력을 인정해 주네요. 하하.

3. 영화에 딱이네

태블릿 활용도의 탑에 드는 것이 바로 영화감상 입니다. 이 때에 디스플레이 해상도도 중요하지만 비율도 그 만큼이나 중요한거 같아요. 영화 화면은 거의 대부분이 가로로 길쭉하잖아요. 그런데 4대3 화면비율의 패드에서는 위, 아래 부분은 검정색으로 표시됩니다. 이래서는 좀 답답한 감이 듭니다. 하지만 아이나비 탭 XD11 Pro는 16대 9 비율이라 꽉 차게 보여서 몰입도가 좋군요.

또 거기에다 마이크로 HDMI 단자가 있어서 더 큰 화면이 필요한 경우 연결에서 볼 수있는 장점도 갖고 있습니다. 제품에 마이크로 HDMI 케이블은 없기 때문에 케이블은 따로 구입을 하셔야 해요. 제 경우는 마이크로 HDMI 단자를 그냥 노멀한 HDMI 케이블을 꽂을 수 있게 해주는 변환 잭을 다이소에서 하나 사서 쓰고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3천원이면 되요.

이렇게 큰 디스플레이 화면 깨지면 어떻하지?

아이나비 탭의 AS 정책은 전국에 이미 갖추고 있는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AS망을 태블릿 PC에도 동일하게 이용한다고 하네요. 이런 부분은 혹시나 모를 제품의 손상 시 원활한 수리와 교체 부담을 줄여준다고 봅니다. 주변에서 아이나비 AS는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거든요.

이상으로 아이나비 탭 XD11 PRO의 디스플레이 특징에 대한 후기였습니다.

본 리뷰는 아이나비 탭 XE8 LTE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제품을 지급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