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요새 못 듣던 정당이름이 들린다. 바른정당이라고 부르더라. 새누리당에서 나온 국회의원들이 만든 당이라고 하는데, 거 걸핏하면 갈아치우는 정당명칭 좀 다들 안 바꾸면 안 되나? 기억이 안 좋은지 요즘은 어떤 당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가끔 까먹을 때가 있다. 정말 중요한데 말이지...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바뀌었고 그 새누리당에서 떨어져 나온게 바른정당이란거다. 작은 새누리당 이랄까??

그건 그렇고 그나저나 당명에 '바르게'란 말을 붙이니깐 왠지 거부감 드네. 자기 얼굴에 금칠하는 듯한 기분? 사람으로 치면 "난 착한 사람이에요. 난 바른 사람이에요."라고 여기저기 광고하고 다니는 느낌이야. 완전 가식덩어리 밥맛인 사람 있잖아. 꼭 아래 사진과 같은 느낌이랄까? 나라를 이지경으로 몰고 온 정당에서 나온 국회의원들이 새로 만든 정당 이름에 바른이란 말이 들어가니 참... 신뢰가.... 난 오히려 바른정당이름 듣고 있으면 꼭 내게 되묻는 듯한 기분이 들어. "내가 바르게 보여?"라고.. 오.. 왠지 섬찟!!

바른정당의 당명에 어떤 뜻이 있는지는 몰라. 또 머리아프게 알고싶지도 않고. 단지 바라는게 있다면 정말 말 그대로 바르게 정당활동을 해주길 바래. 어쩌다가 대한민국이 오죽 바른 정치하는 곳이 없으면 정당이름에 바른이라고 까지 붙였을까? 대한민국의 민낯이 그대로 녹아있는것 같아 씁쓸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