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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장애 아이들의 마음으로 찍은 사진 여행 이야기

손끝의 기적이란 제목과 사진을 들고 있는 아이. 도대체 어떤 내용일까? 책에 대한 내용을 모른 상태에서 읽었는데 마음에 많이 와닿는 사진이 많은 사진 작품 글이다.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볼 수 없는 시각 장애 아이들이 찍은 사진이 작가의 글과 더해져서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카메라 세상을 담다

책의 파트별로 점자가 있는 점이 특이하다면 특이한 점.




들리는 데로 찍는 사진

보이는데로 찍는 사진이 아니라 들리는 데로 찍는 사진이라. 시각 장애 아이들이 마음으로 찍는 사진들을 보다 보니 내 마음속이 더 따뜻해지고 깨끗히 씻기워지는 느낌이다. 동물들이 속임수가 없어서 그 순수함을 보여주듯이 소리를 듣고 마음 가는데로 조심스레 찍은 이 아이들의 사진도 순수함을 그대로 표현하고 보여준다. 


정말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훌륭한 어린 작가들 아닌가. 2013년 인사이트 캠페인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여섯아이들이 3박4일간 강영호 작가와 여행을 떠나 강원도 평창의 양떼목장과 눈썰매장, 삼척의 바닷가 등에서 그 느낌을 담았다. 또한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져 2013년 12월 17일 KBS1 <손끝의 기적, 고맙습니다>로 방영되었다고 하니 생각나면 찾아봐야겠다.


"아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새로운 경험이고 신선한 소리일 것이다."



" 세상을 찍는 것은 결국 나를 보기 위한 여정일지도 몰라요.

하늘 사진에도 바다 사진에도, 나무 사진에도

나 자신이 투영되어 있잖아요." 정말 그러하다..



사진이 시각작업이 아니다? 아... 그러네.. 사실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라는 작가의 말이 와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