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꼭 발사해야 하나요?

오늘자 아시아경제 기사 제목으로 '마침내 도착한 교체부품…발사 카운트다운 들어간 나로호' 가 눈에 들어옵니다. 상당히 긴박한 듯한 제목인데요. 나로호 발사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는것 만큼 너무 성급하게 추진되고 있는듯한 인상을 보이네요.

3차 발사의 발목을 잡았던 '어댑터 블록'이 러시아에서 들여왔답니다. 거기다 해당 품목이 러시아의 수출통제물품이라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해서 협조 요청을 수없이 해서 들여온거라 합니다. 뭐가 그리 급한지 참.. 아래는 해당 기사의 청와대 관계자 글입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8일 "나로호 관련 부품이 러시아 수출통제물품으로 돼 있어 그동안 국내로 들어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러시아 당국에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해 협조 요청을 수없이 했고 부품이 국내로 들어온 만큼 발사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핵심 기술들이 모두 러시아 것이고 저런 부품들 마저도 러시아에서 가져오는것이고 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발사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면 좋습니다. 하지만 신중히 좀더 확실히 준비를 해서 한번에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폭죽도 아니고 성과에 연연해서 빨리 올리는데 급급한 모습이 보여서 국민으로서 한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