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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 빅디스플레이 UI와 버튼에 대한 생각
요근래 한달간 TG&Co. 빅디스플레이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대형 65인치 UHD TV를 참 재미나게 사용중이다. 외부기기에 연결해서 보는 대화면은 역시나 압권이다. 이래서 대화면 디스플레이 기기를 사용하나 싶다. 슬슬 체험 후 기기를 반납하고 나서가 걱정된다. 다른게 아니라 빵빵하게 큰 것도 모자라 쨍쨍한 UHD화면에서 보다가 쬐~끄만브라운관 TV로 볼 수 있을까? 40평대 살다가 15평 집으로 이사가는 기분?ㅡ.ㅡ;;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이렇게 여러가지로 빅 디스플레이를사용하다 보니 자연스레 메뉴 화면을 자주 들락날락 거리게 되는 요즘이다. 그래서!! 오늘은 티지앤컴퍼니 빅디스플레이 TV의 GUI 혹은 OSD(On Screen Display)즉 메뉴 인터페이스를 살펴볼까 한다.
동그란 과녁이 빙글빙글
리모컨의 메뉴를 누르면 과녁판 처럼 생긴 아이콘 배열이 화면 좌측에 나타나고 오른쪽에 해당 아이콘의 메뉴 항목들이 나열된다. 상, 하 버튼을 누를 때 마다 메뉴의 항목들이 바뀌는 간단한 구조이다. 항목을 들어가려면 리모컨의 확인 버튼을 누르면 된다. 사실몇 번 써보면 금방 익숙해 진다.
TV 메뉴의 구성
메뉴 그룹은 시스템,간단설정,영상, 오디오, 채널, 자막, 장치,PIP/POP 총 8개이다. 각각의 그룹 항목들에 대한 설명은 내장된 도움말을 참조하면 되고 오늘 글에서는 각각의 그룹중에서 쓸만한 기능이나 알아두면 좋은 것을 보도록 하자.
시스템 메뉴는 언어, 전원표시, 빠른 시작, 절전 예약, 자녀 보호 기능, 고객 지원, 모든 설정값 초기화로 구성된다. 이 중 '빠른 시작'을 켜짐으로 해놓으면 TV의 부팅시간이 조금 더 빨라진다. 나 처럼 조금이라도 빨리 켜서 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대신에 전력소비는 약간 더 들게된다.
간단설정은 다른 메뉴에 있는 항목들 중에서 자주쓰는 항목을 모아 놓았다. 항목들은화면 크기, 영상 모드, 절전 예약, 아날로그 자막, 디지털 자막, 사용 설명서로 구성된다. 화면크기와 영상모드는 영화와 드라마 볼 때 자주 바꿔쓰는데, 리모컨의'사용설명서' 버튼 대신에핫키버튼으로 넣었으면 더 좋았으리라 본다. 아무래도 메뉴 눌러서 또 고르려니 좀 귀찮음.
색상이나 명암등을 바꿀 수 있는 영상 메뉴는 영상모드, 백라이트, 명암, 밝기, 색농도, 색상, 선명도, 색온도 선택, 조도 센서로 구성되는데 미리 잘 설정된 값을 이용하는게 편하다. 영상모드 항목을 선택하면 표준,영화, 게임, 선명, 스포츠, 사용자의 설정 값들을 바로 변경할 수 있다.
사운드 연결과 출력을설정하는 오디오 메뉴에서는 TV 스피커, XinemaSound 3D, XinemaSound Leveler, 저음, 고음, 음균형, 립싱크, Optical 스피커 출력, 아날로그 오디오 출력 등이 있다. 글쌔 아마도 제일 자주 사용하는게 영상에 따라 달리 선택하는 시네마 사운드 3D가 아닐까?
우리집은 쿡티비 셋탑박스에 HDMI 케이블로 연결해서 TV를 보는터라 그다지 쓸 일이 없었던 채널 메뉴이다. 요즘은 케이블 방송을 시청하더라도 셋탑박스에 물려서 보지 않나? 그리고 처음 TV 설치할 때 채널 검색 한 이후로는 들어오기 힘든 메뉴.
자막 메뉴. 케이블이나 지상파 TV 케이블을 직접 꽂아서 쓰지 않는다면 설정할 필요가 없는 메뉴이다. 걔다가 채널방송을 보더라도 자막방송을 볼 일이 그리 없다. 자막은방송 시청중에 나오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중'이란 문구가 나올 때 처럼 자막이 포함된 방송일 경우 자막을 하단에 보여주는 기능이다. 그런데아날로그 자막 은 서비스가 종료되지 않았나?
장치 선택 메뉴이다. 리모컨으로도 각 입력에 대한 단축 버튼이 존재하기 때문에 궂이 이 메뉴에 들어와서 설정하지 않아도 된다. 입력선택, 입력환경 설정, CEC 설정 하기 메뉴로 구성되고 CEC 설정을 켜놓으면 한 개 리모컨으로 TV와 동시에 전원을 끌 수 있다. 편리해서 켜놓았음.
마지막으로 두개의 다른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PIP/POP 메뉴이다. 모드, 입력, 위치, 크기 항목으로 구성되며 FHD 해상도만 지원 된다. 우리집은 보통의 연결이HDMI 인지라 입력 모드가 TV, 컴포지트, 컴포넌트 셋 중에 하나인 상태가 그다지 생기지 않는다.
헷갈리네..어떤게 선택 가능한걸까?
UI 부분에서 한 가지 좀 아쉬운 부분은, 선택 가능한 아이콘과 불가능한 아이콘에 대한 것이 좀 헷갈린다는 점이다. 아래 2개 화살표의 아이콘 중에서 어느것이 선택 가능한 것일까? 조금더 명확하게 선택할 수 없다고 표기하는게 나을 듯. 색상의 차이만으로 인지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고 본다. 뭐 그다지 큰 이슈사항은 아니지만 처음엔 왜 이 메뉴로 안 들어가지고 건너뛰는지 좀 의아했음.
후면에 위치한 버튼 불편하진 않을까?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TG 빅디스플레이 65 UHD TV는 버튼이 측면이나 하단에 있는 것이 아니라 후면에 위치하고 있다. 따로 베젤에 버튼의 위치 표시가 없어서 불편하지는 않을까 생각했는데. 약간 비스듬한 곡선의 후면이라 손 닿기도 멀지 않고 적당했다. 또 버튼 위치도 전원이 가장 상단, 외부입력이 가장 하단으로 되어 있어기억하기 쉽다. 굿~
심플한 인터페이스가 인상적
빅디스플레이 체험단으로 쓰면서 계속해서 느끼는 거지만 이번 인터페이스 부분을 볼 때도 전반적으로 심플하다는 인상을 많이 받게 된다. 타 기업의 경우 여러가지 게임이나 각종 어플과 정보 컨텐츠들로 화면이 가득차 산만한데 반해서그런 잡다한 부분이 없어서 좋다. 딱 설정하고자 하는 메뉴를 빠르게 설정하고 나올 수 있고 시원스런 메뉴 구조가 답답하지 않다. 인터페이스는 전반적으로 나무랄 곳이 그리 없어 보인다. 뭐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니 내 기준이 그렇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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