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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갔다가 축구한 이야기

이제 브라질 월드컵도 마지막 결승전을 내일 앞두고 있네요. 브라질이 3대0 패배로 4위로 끝났다는게 개인적으로 참 충격적입니다. 삼바 축구의 몰락인가... 헐....그래도 내일 새벽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이 남아 있으니.. 브라질 월드컵이 끝나가는 아쉬움을 아이들과의 공놀이로 달래보는 아빠입니다. ^^;;

사실 아이들과 도서관 가서 공놀이를 제법 자주 하는데, 소니 핸디캠 아빠체험단으로 활동하는터라 이번에는 캠코더로 촬영하면서 공놀이 해봤는데 찍고보니 캠코더 들고 에고고 거리며뛰어다니느라 웃기기도 하고 목소리도 참 애처롭고 그러네요. ㅋ

마음의 양식도 쌓고 몸도 튼튼히~

주말을 맞아서 도서관에 책 읽으러 간 도서관~ 산중턱 쯤에 있어서 공기도 좋고 탁 트인 모습이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독서 끝~ 공 놀이 시작~

집에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가 있습니다만 아이들이 차기에는 좀 크고 무거운 느낌이 들어서 작은 공을 갖고 나왔습니다.

집에 공이 무지 많아서 그때 그때 눈에 띄는걸 집어서 나옵니다. 이것 말고도 빨간공, 하얀공, 고무공, 앵그리버드 공, 파워레인저 공, 공 공 공 정말 아이들 있는 집에 공이 없다는게 말이 안 되죠. ^^;

자 공 놀이 시작!!~ 사뭇 진진하게 차려고 노려 보는 모습이 재밌습니다. ^^;;;촬영하는 내내 순간 순간 사진 버튼을 눌러 찍기가 여간 어렵습니다. 아이가 플래시맨 처럼너무 빨리 움직여요... OTL

어..아이고고 벌써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아빠는 앓는 소리를 합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보니 역시!! 저.질.체.력.. 헉헉!! ㅜㅜ


공놀이 시간 가는 줄 모르는구나..

아이와 공놀이 하다보니, 소니 핸디캠으로 공놀이 하면서 촬영을 한다는 걸 깜빡 잊어버리곤 했습니다. 그만큼 푹 빠졌었는데요. 체지방도 많은 D자 체형 아빠가 뛰어다니려 하니, 헉헉 거리기 일쑤이고 아고고 소리 절로 나옵니다. 그래도 아이와 함께 무언가 한다는 건 재밌고 신나는 추억이라 위안 삼아 보네요.나중에 영상으로 담아낸걸 보니 흐뭇하기도 쑥스러워 지는 영상입니다.이래서 캠코더를 쓰나봐요. 사진과는 다른 경험을 줍니다.

자주 놀러 오자~

한 시간 가량 주거니 받거니 하고 이곳 저곳 돌아서 뛰어다니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간 하루였어요. 자주 함께 하지 못하는 아빠라 미안한 마음에 이날은 열심히 함께 뛰어다녔는데, 아이에게 마음이 잘 전달되었는지 아들도 썩 만족스럽게 웃고 장난치는 모습이 아빠 미소를 짓게 합니다.

캠코더로 놀이 영상 찍어보니

캠코더에 대한 리뷰를 적으려고 글을 적기 시작했는데 막상 적다 보니아빠와 아들의소소한 일상 이야기입니다. 하하. 뭐 그런거죠~ ^^ 캠코더로 촬영을 한다는 건 촬영자가 되도록이면 안정적인 자세에서 해야하는데 공 쫓아서 뛰어다니느라 많이 흔들립니다. 또 이날따라 cx900 셋팅을 만져보면서흔들림 보정을 꺼놓아서 더 심하네요. 사운드 시스템이 강화되어 바람소리가 강할때 탁탁 부딪치는 바람소리 제거 기능이 있는데도 촬영자가 캠코더를 흔들면서 뛰어가는 상황까지는 어쩌지 못합니다. 당연한가요? ^^;;;; 덕분에 아빠가 숨을 헐덕이면서 바람소리 날리면서 뛰어가는지 생생하게 전해져 오네요. 뛸 때마다 휙휙 바람소리가 커집니다.

공놀이 영상을 찍어봤는데요,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촬영하는 사람 혹은 대상이 심하게 움직이는 경우라면 캠코더가 아무리 좋은 바람소리 제거 기능과 흔들림 보정 기능을 제공해도 소용이 없을 듯 싶습니다. 그럴 경우는 차라리소니 액션캠 HDR-AS30V 같은 걸 머리나 기기에 장착하고서 찍는게 맞을 듯합니다. ^^

여기까지 소니 핸디캠 CX900 아빠 체험단의 잉고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