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흔들림을 제대로 보정하는 캠코더

안녕하세요. 소니 CX900 핸디캠 아빠 체험단으로 요즘 어딜 가든 캠코더와 동고동락하고 있는 아빠잉고래입니다. 캠코더 구입하는 첫 번째 이유가 아이들의 자라는 모습을 담고자 하는 것 일텐데요. 아기 때는 우는 아이 달래느라 찍기 힘들고 좀 크면 뛰어 다니는 애들 쫓아 다니느라 힘듭니다. 에고 에고..

이 제품의 경우 전,우, 상하, 좌우, 시간차 등 여러가지를 고려한 흔들림 보정을 해주어서 최대한 흔들림이 적은 영상 촬영을 해줍니다. 가감없이 실 생활에서 정말 잘 찍히는지 어느 정도까지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꽤 만족스러운 흔들림 보정 기능

제품을 처음 받고서 몇 일간 사용할 때 흔들림 보정 기능을 꺼놓고 썼었어요. 일부러 꺼 놓은건 아니고요. 기본 설정이 꺼짐인가봐요. 메뉴에서 흔들림 보정을 켜놓고 쓰니 훨~ 좋네요. 아빠는 보통 아이들과 함께 움직이면서 찍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스테디샷 설정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캠코더의 LCD 뚜껑(?)을 열고 '카메라/마이크' 메뉴를 터치해서 선택합니다. 아! 스마트폰을 쓰는 식으로 살짝 터치하면 인식 안 되더군요. 감압식 즉 눌러줘야 인식이 되는 터치스크린이라서 살짝 누르는 느낌으로 써야 합니다.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손이 좀 답답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 _ +)

스크롤 해서 화면을 내리다 보면 SteadyShot이란 메뉴 항목이 있습니다. 요녀석을 또 콕 눌러줍니다.

기본 설정으로 스테디샷이 표준으로 되어있는데요. 활성으로 바꿔줍니다. 'SteadyShot이 표준 상태이면 선명한 이미지 줌이 꺼집니다'라고 친절한 항목 설명이 있어서 메뉴얼 찾아 보는 수고를 덜어주는 점은 좋네요.

스테디샷 활성화 시에 더 강력한 손떨림 보정 효과를 제공한다는 멘트가 맘에 드는군요. 오케이를 누르면 간단한 스테디샷 설정은 끝이 납니다. 이제 찍는 일만 남았네요.

촬영 사진

요즘은 캠코더를 쓰다가 보니 DSLR을 놔두고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 몇일은 배터리가 하나 뿐이기도 했지만 웬지 사진은 카메라로 찍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어요. 하지만 캠코더 하나만 들고다녀도 될 듯합니다. 왜냐면 우선 둘 다 갖고 다니기에는 무게가 무거운데요. 번개처럼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사진 보다는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맘에 드는 장면이면 바로 사진 찍는게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녹화 버튼을 눌러 녹화중에 아래 이미지의 포토 버튼을 누르면 사진 캡쳐가 됩니다. 동영상 녹화 하면서요~ 덕분에 캠코더 사용후로는 아이들 촬영은동영상이 메인이 되었네요.

아래 사진들 전부 캠코더 촬영 중에 포토 버튼으로 찍은 보정없는사진들이에요. 캠코더로 대단히 만족스런 사진을 찍는다니 놀랍지 않나요? 캠코더라니깐요~ - .. -)

흔들림 보정 먹방 영상~

교육원에 공부하러 가는큰 아이를 위해 엄마가 준비한 도시락입니다. ( 아빠껀??? OTL)

아이의 먹는 모습 흐뭇하게 촬영하면서 찍은 사진들이에요. 맛 나게 잘 나온거 같죠? ^^

위 사진 이미지와 촬영 영상과 겹치는 부분이 포토 버튼으로 찍은 순간이에요. 한 손으로 들고 얘기도 하면서 별 생각 없이 찍었는데 그리 흔들리지도 않고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주는군요.

스테디샷을 이용해 찍은공원, 마트 영상

이거 찍을 때 사실 뭔가 예술가의 작품(?)을 만들고자 하였으나.. OTL 요 정도입니다~ ^.^ 부끄럽군요. 그냥 풀 찍은건데 나름 잘 찍었다고 봅니다. 촛 점이 왔다갔다 하는데 이건 수동 조절 부분을 연습해야 겠어요. 메뉴얼을 읽어는 봤는데 도통 아직 캠코더는 어렵네요~ ㅋ

가장 많이 찍었서 우리집 하드디스크를 채우고 있는게 마트 장보러 간 영상일 듯 하네요. + _ +) 매번 가는 마트지만 이런 소소한 일상의 기억이 나중에는 두고두고 보는 소중한 추억이겠죠. 캠코더가 있으니 사진과는 다른 영상만이 주는 생동감을 간직할 수 있어서참 좋습니다.

아이들 둘 키우는 집은 매번 장난치는 아이들 신경쓰느라 정신 없습니다. ㅜ_ㅜ

언제나 아빠에게 마음 터 놓고 이렇게 해 맑게 웃어주길 소망해 봅니다. 이렇게 해 맑게 웃어주면 아빠는 참 기운이 많이 나죠~ 으라차차차~~!!! 푸하하. ^ O ^)/////

심한 흔들림은 보정하기 어렵다

이 제품의 흔들림 보정은 정말 탁월하다 생각될 정도로 일반 스마트폰이나 DSLR 촬영 영상과 비교해서 흔들림 정말 적었습니다. 하지만 촬영하는 주체 제 경우는 아빠가 카메라를 흔들고 뛰는 상황이라면 워낙 흔들림이 큰 상황이라 당연히 보정이 안 되더군요. 적어도 뛰지 않고 걷는 정도는 다큐찍는 퀄리티가 나오더라고요. 좀 더 영상 촬영 내공을 갈고 닦으면 훨씬 더 멋지게 아이들을 담아낼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여기까지 소니 하이엔드 캠코더 CX900 아빠체험단의 잉고래 였습니다. 날씨가 덥네요. 에어컨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