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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 퍼블리싱의 Do it 시리즈 책 스타일이 나와 맞아서 즐겨 보는 편인데, 이 책은 좀 뭐랄까...  중반이후 중복되는 코드와 내용들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책 분량만 늘린것 처럼 느껴져서 실망이다. 

반응형 웹 페이지 또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데 필요한 주요 기술요소들로 가변그리드, 뷰포트, 미디어쿼리, 플렉서블 박스 등이 있고 이에 대한 설명을 하는 책 중반부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중반 이후에는 실전이라는 이름으로 실제 코드에 대한 설명을 반복해서 나열 하는데, 반복되는 코드들과 똑같은 설명들이 계속 나열되니 지루하다. 

나 같은 경우 책 내용을 뛰어 읽는 걸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참고 계속 읽는데 정말 힘들었다. 굳이 이렇게 지루하게 나열하기 보다는 주요 부분만 설명하고 나머지는 코드로 제공하고 독자의 몫으로 남기는게 좀 더 책을 읽는 독자 입장에서는 편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이 거 한 권 다 읽고 나니 어느정도 반응형이란게 이런거 구나 하고 감은 온다. 

그건 그렇고 실제로 이렇게 모든 반응형 코드를 본인이 만드는게 효율적인지는 의문이 드네. 잘 만들어진 프레임웍을 잘 가져다 쓰는게 시간과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보면 잘 가져다 쓰기 위한 바탕이 된 것이라 생각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