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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치형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K11 AIR의 경우 출시부터 내비게이션 최초의 항공지도 탑재로 많은관심을 갖은 제품인데요. 얼마간 아이나비 메이트로서 K11을 써본 소감을 어느정도 정리해 볼까합니다.


* 항공지도 내비게이션 불편하진 않을까?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K11은 항공 및 위성 통합 데이터를 탑재하여 기존의 2D, 3D에 항공맵을 더해서 3가지의 지도 스타일을 선택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성은 사용자의 운전 스타일에 따라서 사용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는데요. 개인적으론 복잡한 도심에서는 2D와 3D 맵이 좀더 가독성이 좋고 조금만 야외로 나간다면 푸른들판, 파란바다, 굽이쳐 흐르는 강등을 사실적 항공지도 맵으로 보는것이 도움이 되네요. 도심출근길엔 2D, 3D로 야외나들이엔 에어맵으로 선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죠. 항공지도 지원이 제약이 아니라 좀더 다양하고 풍부한 선택권을 주기때문에 그다지 불편함 보다는 편리함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 로드뷰를 통한 목적지 실사 확인

로드뷰 기능만을 놓고 보면 참 좋은 기능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헌데 이 로드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와이파이 네트웍에 접속해야 하는데 와이파이 망이 있는곳에서 사용하던지 스마트폰의 테더링을 기능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의 데이터 네트웍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 방법은 와이파이가 가능한 특정 장소에서 이용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고 두번째 방법은 기능 사용전에 스마트폰으로 뭔가 조작을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자에 따라서 사용빈도가 확 달라질 기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와이파이 네트웍 기능들을 이용하지 않는분들은 번거로움 때문에 그리 사용안할듯 하고 TCON+, 벅스 스트리밍 등의 와이파이 네트웍 기능들을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아무런 불편없이 기존 내비게이션들의 기능 이용하듯이 별다른 제약없이 자주 쓰겠죠. 결론은 사용자 선택 사항이고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네요. ^^


* 거의 제로 부팅의 Instant Ready

K11 AIR는 내비게이션 중에서 최고 사양인 듀얼코어 Cortex A9 1.2GHz CPU를 사용했고 1기가 램을 탑재해서 그런지 동작상의 버벅임을 거의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이런 성능상의 업그레이드는 부팅과정에서도 확연히 느낄수 있는데요. 최초 부팅이 빠른건 물론이고 인스턴트 레디 기능이 지원되어서 최초 부팅 이후의 재사용시 부팅시간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거의 2초 내로 바로 뜨기 때문에 제로부팅을 자랑합니다. 차에 타자마자 바로 액션을 취해서 출발할 수 있는 점은 탁월합니다. 가장 만족스러운 기능들 중의 하나라 생각되네요.

* 듀얼 코어 CPU


사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듀얼코어, 싱글코어, 쿼드코어 그런 CPU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싱글코어든 쿼드코어든 듀얼코어든 잘 돌아가면되죠. 그런데 잘 안돌아가니 그런 CPU 종류를 따지는 것이리라 보구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족스럽습니다. 내비게이션의 실행을 기본으로 한 상태에서 음악 플레이라던가 DMB, 기타 동작을 햇을 경우에 전혀 버벅임이 없네요. 물론 항공지도 맵에서도 마찬가지구요. 싱글 코어 CPU에서 좀 버벅일만한 에어맵과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능들의 구현들이 듀얼코어라서 좀 더 믿음이 가는면도 있습니다.


* 1024 x 600 해상도


기존 내비게이션에서도 이런 해상도를 생각해보지 않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하지 않았던건 별 필요를 못 느껴서였지 않을까 싶은데요. 하지만 K11 에어로 넘어오면서 항공지도를 구현해야하고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멀티미디어 지원 때문에 대폭 해상도가 업그레이드 된것이라 봅니다. 덕분에 시각적으로 선명하고 좀더 조밀한 UI를 경험하게 되는군요.


* 드라이빙 인터페이스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여러번 언급했었지만 안드로이드 기반이라 여러가지 제스쳐 입력이나 음성입력이 아주 좋습니다. 특히나 내비게이션 상황에서 '집으로','확대축소','경로취소','현재위치로' 등과 같은 기능들은 써보면 써볼수록 편하네요. 경로 검색시에 해당 지역과 상호명을 조합해서 입력하면 알아서 검색되는것도 편하구요. 국내 1위 내비게이션 회사인 팅크웨어의 기술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점은 써보면 써볼수록 진국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절대 과찬이 아니라 생각되는군요. 많은 고심을 했음이 느껴집니다.



* 총평


아이나비 K11 AIR는 여러면에서 거치형 내비게이션의 플래그쉽 모델임에 분명합니다. 내비게이션 최초 항공지도 지원, 듀얼코어 1024X600의 고사양 하드웨어, 빠르고 최적화된 사용자 UX 등 보면 볼수록 여러가지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내비게이션 입니다. 좀더 바래보는 점이 있다면 와이파이 부분을 좀 더 업그레이드 해서 다양한 주변 정보들과의 연계를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이상 잉고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