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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공개 영상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눈물나는 영상이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홈페이지에 공개된 세월호의 영상이다. 제목 '[동영상] 세월호 희생 학생 미공개 동영상 자막편집 2' 동영상이다. 너무 맑은아이들의 모습에서 차마 끝까지 영상을 보기가 힘들다. 보고 있노라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 세월호가 잊혀지면 안 되는데... 마음이 아프다..
아직도 먼 세월호 특별법 제정
이 영상을 보고나서 든 생각이 정치권은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할 의지는 있는지 의심스럽다.. 참사가 일어난지 얼마나 지났는데... 조속히 진심으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해서 세월호 진상 규명을 명명백백히 하길 바란다.세월호 영상에 나온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도 부끄럽지도 않은가?
바로가기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천만인 서명
세월호 진상 규명 성명서 전문
아래는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진상 규명 성명서 전문이다.
세월호 진상 규명 성명서
세월호 참사 한 달, 참사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사고 초기와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부는 여전히 최선의 구조를 얘기하지만 그 내용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국회에서는 여전히 많은 말이 오가지만 참사와 관련하여 뭔가 제대로 이루어진 것은 찾기 어렵습니다. 언론에서는 일부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구조 상황에 대한 보도행태는 한 달 전의 그것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바로 오늘 이 순간 정부, 국회, 언론은 과연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무엇이 최선인지를 밝히고 이를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1. 진도 팽목항과 샐내체육관에는 아직도 실종자 가족들이 있습니다. 그 많던 언론들도 조금씩 자리를 비우고 있습니다. 실종자들을 부르는 가족들의 절규만이 가족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모든 실종자가 가족 품에 돌아오지 않는다면 여전히 진행형인 세월호 참사는 그 끝이 보일 수 없습니다. 단 한 명의 실종자 유실도 없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가 즉시 취해져야 합니다.
2. 세월호 참사로 우리는 소중한 가족을, 수많은 생명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국가에 대한 믿음과 사회에 대한 신뢰를 잃었습니다. 저희는 이 슬픔과 분노, 아픔과 불산을 딛고 다시 일어서고 싶습니다. 치유의 시작은 책임 있는 모든 사람들의 진정성 있는 자기반성이고, 그 완성은 철저한 진상규명입니다. 진상 규명은 일부 책임자들에 대한 형사처벌이나 재난대응에 대한 일부 대책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철저한 진상규명은 적어도 다음의 내용을 담아야 합니다.
첫째, 진상규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 가족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진상규명기구의 구성, 가해자들에 대한 형사 절차, 진상조사의 증거 확보 등 진상규명의 전 과정에 피해자 가족들의 참여가 보장되어야 하고, 그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어야 합니다.
둘째,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은 참사의 근본적인 원인, 직·간접적인 원인, 침몰 전 및 최초 3일간 초동대응, 구조·수습과정, 국회 및 언론의 대응, 가해자들에 대한 조치,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지원 및 보상, 피해자 가족들의 치유와 지역사회 치유 등 전 과정을 그 조사범위로 하여야 하고, 그 범위를 다룰 수 있는 충분한 조사기간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셋째,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은 현장 관련 공무원에서 교육기관, 정부부처,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모든 관련 공무원, 국회, 언론, 및 관련 민간인을 그 조사대상으로 하여야 하고, 그 언행, 여러 쟁점 관련 결정 및 집행 책임소재, 그 시기, 내용 및 방식 등의 적절성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넷째,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에서 청와대 보고 및 지시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하고, 전 과정에서의 보고와 지시의 흐름, 예산의 결정과 집행의 흐름이 제대로 파악되고 평가될 수 있어야 하며, 모든 관련 민간기관의 문서 등의 정보공개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섯째,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은 정부나 국회 주도가 아닌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진상조사기구에 의하여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 진상조사기구는 관련 정부기관 등에 자료나 물건 제출요구, 관련자의 동행명령, 청문회 개최, 정당한 사유 없는 협조 거부 시의 제재 등의 조사 권한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하고 충분한 예산과 인력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여섯째,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은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형사수사 및 재판, 감사원 및 정부 내 감사, 청와대 및 정부기관의 자체 평가 및 대안 제시, 특별검사, 민간 차원의 진상조사 등 여러 민·관 차원의 진상조사의 결과 등을 반영하여야 하고, 민·관 차원의 다양한 진사조사의 경우에도 관련 기관 등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곱째,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은 그 결과에 근거하여 책임 있는 관련기관 및 관련자에 대하여 민·형사상 책임, 행정적 책임 및 정치·도의적 책임을 물을 수 있어야 합니다.
여덟째,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은 그 결과에 근거하여 관련 법제 및 관행 개선, 예산 조정,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매뉴얼 마련, 관련 정부기관, 민간단체들 간 위기대응협력스시템 구축 등이 이루어져야 하고, 그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시정 요구, 후속조치 조사 등의 절차가 진행되어 유사한 참사에 대한 확실한 재발방지스시템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3. 대통령께 요청 드립니다. 진정한 진상규명을 가능하게 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의지입니다. 저희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여, 위기를 낭비하지 않는 대통령으로서 국가적·사회적 재건에 앞장서 주십시오.
국회에 요청 드립니다. 저희가 요구하는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특별법의 제정이 필요합니다. 저희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여, 여야 할 것 없이 국민의 진정한 대표로 거듭나는 그런 국회가 되어주십시오.
언론에 요청드립니다. 저희의 요구를 그대로 보도하여 주십시오. 더 나아가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지기 위해 무엇이 더 필요한지, 그것이 가능하기 위해 누가 무엇을 하여야 하는지를 연구하고 조사하고 제시해주십시오. 철저한 진상규명이 완성될 때까지 비판과 감시를 이어나가 국민을 위한 언론으로 부활해 주십시오.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모든 국민 여러분께 요청드립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저희의 요구에 동참해주십시오. 서명을 해주시고, 권유해주시고, 받아주시고, 진상규명을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에 나서 주십시오. 저희는 사고 첫날부터 국민 여러분도 힘을 보았고, 그 힘을 믿습니다.
저희는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고, 모든 사람의 안전이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국가에 대한 믿음과 사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싶습니다. 참사로 희생된 수많은 소중한 생명은 오랜 기간 차디찬 바다 밑에서 우리의 치부를 하나씩 하나씩 드러낸 영웅들입니다. 이들을 단순한 희생자, 피해자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영웅으로 만들 것인가는 온전히 살아있는 자들의 몫입니다. 모두 함께 힘을 모아주십시오.
2014년 5월16일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및 가족 대책위원회
특별법 주요 내용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에 올라온 세월호 특별법 주요 내용이다.
진상규명의 전 과정에 피해자 가족들의 참여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세월호 참사의 전 과정을 조사범위로 하고 충분한 조사기간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모든 관련 공무원, 국회, 언론 및 관련 민간인을 그 조사대상으로 합니다.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합니다.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진상조사기구가 구성되어 조사 권한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 민․관 차원의 진상조사 결과 등을 반영하여야 합니다.
진상규명 결과에 근거하여 관련기관 및 관련자에 대하여 책임을 물을 수 있어야 합니다.
진상규명 결과에 근거하여 확실한 재발방지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세월호 가족 호소문 전문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에 올라온 세월호 가족 호소문 전문
세월호 가족 호소문
저희는 지난 4월 16일 세월호를 타고 수학여행을 가다 침몰사고로 세상을 떠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엄마 아빠입니다.
처음 사고소식을 접하고 아이를 데리러 진도로 떠날 때는 아이의 죽음을 상상도 못하고 구조가 되었다고, 또 구조가 될 것이라는 보도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일 허겁지겁 도착한 진도체육관과 팽목항에서 불안감이 저희를 엄습해왔습니다.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하고 우왕좌왕해야했던 가족들...여기저기서 들리는 구조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 그토록 기다리던 저희의 아이들은 “기다리라”는 말에 붙잡혀 죽어갔고, 그날부터 저희 모든 가족과 가정의 고통은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저희들은 믿고 기다리다 아이를 잃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이 되었습니다.
그날 구조할 수 있는 시간에도 구조하지 않고 이런 저런 회의와 핑계만 대던 현장의 관계자들을 저희는 보았습니다.
언론의 보도만을 믿고 구조를 기다리며 안타까워했던 국민여러분, 저희 유가족은 저희가 눈으로 본 “구조에 애쓰지 않는 현장상황”에 당황했고, 여전히 과장, 거짓 보도하고 있는 언론에 그리고 그것을 근거로 저희를 안심시키려는 정부대책의 관계자들에게 화가 나고 분통이 터졌습니다.
수많은 아이들과 일반인 그리고 승무원과 교사들이 “가만있으라”는 말을 믿고 차가운 바다에서 죽어갈 때,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저희는 구조를 책임져야 할 정부의 대처를 믿고 아이들을 만날 시간만 하염없이 기다렸습니다. 우리는 이 어이없는 참사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묻고 싶습니다.
국민여러분, 이번 세월호 참사의 원인 등이 철저하게 밝혀지지 않으면 또 “제2의 세월호”와 “제3의 세월호”로 수많은 국민들에게 고통과 슬픔을 줄 것임을 알기에 이번 참사를 계기로 또 다른 무고한 희생을 막고 싶습니다.
1. 어떠한 구속이나 압력도 받지 않는, 철저하고 성역 없는 진상규명
2. 지위고하를 막론한 책임자 처벌
3.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희생자를 기리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할 특별법 제정
저희는 제 자식을 지키지 못했지만 한분 한분의 서명이 천만 개가 된다면 틀림없이 저희 아이들과 희생자 모두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되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될 것입니다. 그것을 위한 국민의 힘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함께 울어주고 아파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하며 끝까지 저희와 함께 해 주시기 바라며 저희는 국민의 힘을 믿습니다.
세월호 진상규명 정치권에 맡겨서 될까?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는 함께 동참해 달라고 요청한다. 정치권은 자신들에게 맡기라고 한다. 이젠 관심도 없는 국민도 있다. 도대체 이 나라를 모르겠다. 허나 한가지는 분명한건 세월호를 잊지 않기 위해서 오늘도 노력한다는 점이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다시 일어나면 안 된다.
4.16특별법 제정 촉구 범국민대회
7월 19일(토) 오후4시, 서울시청광장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건설을 위한 4.16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세월호국민버스>가 세월호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 서울로 옵니다.(전국 각지 출발시간과 장소는 추후공지합니다.)
- 오후4시 집결 및 사전마당
- 오후5시 범국민대회
- 오후 6시반 행진
- 저녁 7시반 마무리집회
*마무리는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중인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합니다.
주최 _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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