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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도 차이는 있다.

22사단 GOP(일반전초) 총기난사로 희생된 5명의 20대 초반 장병들의 죽음을 돈으로 등급을 매길 수 있을까요?

당연히 그럴 수 없습니다! 국가의 부름을 받고 갔으면 국가가 그 희생을 잊지 않고 최고의 대우로 그들을보내줘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다릅니다.


순직자 예우와 전사자 예우가 다르죠.





순직자와 전사자 예우의 차이

병사의 경우 전투를 하다 죽으면 전사자로 처리되어 일시금 2억원을 받는 반면에


군 복무 중 전투가 아닌 상황에서 죽으면 순직자로 처리되어 일시금 3650만원을 받습니다.


매달 보훈연금으로 받는 돈은 94만 8,000원으로 같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자식의 죽음으로 돈을 좀 더 받으려는 모습처럼 보여질 수 도 있습니다.


허나!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생각하면,


자식을 잃은 부모 심정에 그까짓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국가가 국가의 부름을 받고 근무하다 세상을 떠난 자식에게 최고의 예우를 해주길 바라는 부모의 심정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나라의 대통령 처럼 부동자세 거수 경례는 아니더라도


자식의 죽음을 국가도 함께 슬퍼하고 애도한다는 것을 알고 싶은겁니다. 확인하고 싶은겁니다.

중앙일보

젊은 장병들의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다시 이런 슬픔이 일어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2009년 10월 29일 새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


18구의 아프간 미군 전사자 주검 본국 운구 현장에서 경례하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