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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리오 사기 참 힘들다

어제 맥도날드에서 해피밀을 구매하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피규어를 준다는 소식에 해피밀 먹고 장난감을 구매하려는 아이와 어른들로 해피밀대란이 일었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시큰둥 했었는데 인터넷 기사에 나온 장난감 피규어를 보니 오... 이거슨... 슈퍼마리오~ 오.. 갖고싶다!아이들 보다 아빠가 더 흥분한해피밀 슈퍼마리오 구출 작전입니다. ㅡ..ㅡ;;

대란은 대란인듯.

이전에도 몇번 맥도날드에서 피규어를 사봤지만 꽝이었습니다. 원래는 버거킹을 자주 가는데 불가피하게 맥도날드 들르는 날이라면 어김없이 계산대 옆에 진열된 장난감에 발목이 잡히곤 합니다.

"아빠!!!! 저거 사줘요~~~~~"

졸라대는 아이들 등쌀에 사주곤 했는데 잘 부서지고 원재료도 안 적혀있는 메이드 인 차이나라 적힌 제품은 역시나 정말 정말 잘 부서집니다.

허나 이날은 아침 일찍 아이들과 맥도날드로 갔습니다. 왜냐? 아빠의 슈퍼마리오 욕심 때문에... 흑. OTL

아이들은 시큰둥 한데 아빠가 신이나서 얼른 가자고 보챘으니 참 저도 장난감 좋아하는 키덜트인가 봅니다~ 오전 일찍 간 것 같은데 헐... 부모님 손잡고 온 아이들이 어찌나 많은지 매장에 들어갈 수 없더라고요. 헐... 대박.... 줄 서서 해피밀세트 두개를 샀는데 슈퍼마리오는 없다고 하네요. 벌써 어제 소진되었다고. ㅜ..ㅜ 대신 헬로키티 장난감을 줘서 받아왔습니다. 애들 장난감을 욕심낸 아빠에게 내리는 벌인듯~ ㅋ 아.. 허무. 도대체 줄은 왜 서서 기다린거지? 고작 햄버거 장난감 때문에?


미션 실패!

이 사진은 소니 핸디캠 CX900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응? 그래도 맛은 괜찮은데?

아빠의 미션은 실패 했지만 아이들은 간만에 못 먹게 하던 탄산음료와 햄버거 먹으니 참 좋아라 합니다. 은근 에그맥머핀 맛있네요. 이 날 처음 먹어봤거든요.

그리고 슈퍼마리오, 헬로키티상관없이 아이들은 잘만 갖고 놉니다. 좀 특이한 장난감이라 더 아이들이 좋아할 줄 알았는데.. 역시나좋고 나쁨의 기준은 어른에게 있는 것인걸 이날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오.... 다음 탑이라니...!!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