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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있고 네이버는 없는 것

소방 해체를 막아주십시오! 다음 아고라’(http://agora.daum.net)이슈 청원에 올라온 글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현직 소방관의 호소글에 많은 분들이 서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을 보며 문득 궁금한 점이 왜 네이버는 이러한 청원과 같은 소통의 장이 없을까 하는 점입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네이버는 이렇다할 토론장이 없다입니다.이전 기사에도 아고라 같은 토론방을 만들 계획이없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네이버는정보 유통만 한다는 거죠. 그럼 네이버는 정말 여론 수렴의 창구가 없을까?

소방방재청 아고라 청원 링크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54430&objCate1=1&pageIndex=1

네이버 지식인, 다음 아고라, 네이트 판

지난 국정원 댓글 조작과 광우병 사태에 나온 댓글에서 보듯이 네이버에도 지식인과 뉴스 댓글이라는여론 수렴의 장이 있습니다. 뉴스에 대한 댓글 추천과사회, 정치적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서 네티즌이 질문을 하면 네티즌이 답하는 식인데요. 정보 유통만 한다던 네이버의 지난 얘기 혹은 의도와는 다르게 필연적으로 여론도 함께 유통되고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포털 1위 기업인 네이버도 다음 아고라 처럼 공론의 장을 만들어야 댓글, 지식인등을 통한여론 조작과 같은 악용도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참고로 네이버 여론 조작의 방법으로는 특정 조직의 조직원이나 알바가 지식인에 질문을 하고 답을 하거나 뉴스댓글에 악의적 혹은 선동적 댓글을 달고 추천 하는 식입니다.

국정원이 질문하고 다시 답하고...개방형 게시판에 교묘 대담한 여론 조작 - 노컷뉴스

다음-네이버 ‘댓글의 세계’…왜 진보-보수로 갈릴까 - 한겨레

네이버는 중립을 지키고 싶겠지만..

네이버는 정보유통만 하는 기업으로 기업이익만 추구하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 중립을 지키고 싶겠죠. 그렇지만 좌파든 우파든 보수든 진보든 국민 각자의 목소리를 낼 수 없는 포털사이트라면 어느쪽에서도 환영을 받지 못하리라고 봅니다. 아무런 목소리를 안 내고 있으니 네이버는 보수, 다음은 진보라는 편가르기식 말들도 나오고 있는 겁니다. 국민 개개인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네이버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