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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안드로이드다'를 읽는 중이다. 한빛미디어 이것이... 블라블라 시리즈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수준은 기대해도 된다. 만약 이 책만 읽으면 안드로이드 앱 개발 전문가가 될 것이다라는 기대만 없다면, 충분히 앱 개발을 이제 막 시작하는 개발자나 학생에게 만족스러움을 줄 수 있이리라 본다. 약간은 지루해 보일만한 깨알 설명들이 처음에 개념을 잡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나 같은 경우 이미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경험해 봤기에 꼼꼼히 설명하는 부분이 도리어 좀 지루했다. 알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뭔가 또 새롭게 바뀐게 있나 전부 봐야 해서 전철이나 왔다갔다 할 때 읽었는데 어느새 졸고 있었다... 어이구...

내게는 자바만 이용해 봤기에 코틀린을 사용하기 위한 기본 문법에 대한 부분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중간중간 나오는 뮤터블이나 제너릭 같은 용어들에 대한 설명도 따로 구글 검색을 해가면서 이해하지 않아도 되게끔 해서 좋고. 그렇다. 근데 약간 한 챕터 설명하는 호흡(?)이 긴거 아닌가 싶다. 좀 짧게 짧게 끊어서 해주는게 난 좋은데 너무 길게 호흡을 가져가다보니 집중력이 좀 떨어지는건 좀 아쉽다. 

여튼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음. 뭔가 소설책 같은 헤드퍼스트 시리즈는 아니지만 입문서로 딱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