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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1일 한 남성의 흉기에 배우 송선미의 남편이 숨지게된다. 유명 배우의 배우자 사망사건인지라 여러가지 의혹 보도들이 많이 나왔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유산 상속 다툼으로 인해 벌어진거 아니냐는 시선이었다.

졸지에 남편을 잃은 것도 하늘이 무너질 일인데 일부 시선은 재산 다툼으로 욕심내다가 그런거 아닌가 하는 이권싸움에 의한 그저그런 일 정도로 비춰지니 참으로 참담하기 그지없을 것 같다. 이에 송선미 소속사 측도 바로 입장을 밝힌게 아닌가 싶다.

사건이 발생한 초기에는 범행 피의자의 얘기만으로 범인이 송선미 남편인 고씨로 부터 약속했던 수억원에 달하는 금품을 못 받은데 대한 앙심으로 흉기를 휘둘렀다는 그의 진술만으로 단독 범행 주장만을 확인한 상황이었다. 

이러다보니 둘 사이에 뭔가 있는거 아니냐는 의혹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 즉 송선미 배우자 고씨와 범인 조씨가 만난지 나흘밖에 안된 처음만난 사이고 어떤 거래에 대한 약속도 없었다고 주장하는 유족 측 주장이 서로 대립되었었다. 유족들로서는 참으로 답답한 상황이 아닐 수 없었을거 같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는데 뭔 이런거 까지 해명해야 하다니....

그렇게 단독 범행으로 잊혀지는가 싶었는데...

검찰이 뭔가 있다고 판단했는지 수사를 더 진행한다.

오늘 10월 26일 검찰의 발표에 완전 소름.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다. 배우 송선미 남편 고모씨 살해 사건의 뒤에는 이를 뒤에서 지시한 살인교사 청부살인 혐의의 외사촌 동생이 있었다. 어떻게 등돌리니 친척이 더 무섭다.

사건 발생 한 달전에 죽은 고모씨의 외사촌 동생은 잘 알고지내는 후배에게 사촌형을 죽이면 20억을 주겠다고 부추긴다. 왜? 결국 돈 때문이다. 고씨에게는 외할아버지, 곽씨에게는 할아버지인 곽모씨가 600억원대의 재산가인데 그 재산을 독차지 할려고 이런 짓을 꾸민거란다. 할아버지 재산을 빼돌리려고 증여 서류를 위조했는데 이를 눈치채고 곽씨고 위조했다 고소를 하니 맘에 안 들었던 거겠지. 그놈의 돈이 문제다. 아니 사람이 문제다. 돈이 무슨 죄이겠는가.

다행히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서 나쁜사람들을 잡아서 다행이다. 외사촌 동생 곽모씨는 살인교사로 구속 기소. 그 아버지는 할아버지 재산 빼돌리려고 사문서 위조한 혐의로 구속 기소.

송선미 남편분 정말 얼마나 억울하게 죽어서 눈을 제대로 감았을까. 싶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 편히 눈 감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