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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쓸모가 다양한 만능 살림꾼

한달정도 아이나비 탭 xd9을 쓴 속마음을 털어놓자면. 태블릿에 100프로 만족하지 못하는 나에게 딱인 제품이다.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컨텐츠를 즐기는데 최적화되어있는 느낌이 강한 애플 제품의 경우 간편한 사용성과 이동성 그리고 특화된 인터페이스를 원하는 경우 만족도가 컸다. 이는 내 손에 익은 인터페이스 탓도 있고 방대한 앱과 최적화된 퍼포먼스 성능, 특유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때문이다. 

그러나 단지 놀이와 같은 컨텐츠 소비가 아닌 학습과 생산적인 도구로서의 활용도는 아이나비 탭 xd9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안드로이드와 윈도우를 오가는 OS 유연성과 SD카드 인터페이스는 생각보다 여러 장점을 갖는다. 예로 카메라를 찍고 SD카드에 넣어서 윈도우 그래픽 프로그램에서 편집해서 블로그에 HTML 편집까지 하면서 바로 올릴 수 있는건,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것 못지않다.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살림꾼이다.



한달동안 바이엘 3권

아이나비 탭 XD9을 한달  정도 사용하면서 일정관리, 영어학습, 오피스, 피아노를 배우는데 주로 활용했다. 적고 보니 생산적인 일들에 많이 썼구나 싶다.   


일정관리의 경우 Wunderlist를 썼는데, 이 녀석은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모두에서 두루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갖고있는 태블릿 디바이스가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앱. ^^



또 악보를 넣어가지고 다닌다거나 피아노 칠때 보면대에 탭 xd9을 올려놓고 치기도 했다. 또 피아노 동영상 강의를 피아노 치면서 보기도 했는데 직접 치면서 보니깐 실력이 쑥쑥 느는듯~ 인강 들으면서 노트필기 하는 것 처럼 피아노 학습에는 이런 활용도 가능하더라. 굿~



사실 아이들 피아노 배우는 것 보면서 재밌겠다 싶어서 해봤는데, 오... 이거 건반을 누를때 마다 마음의 울림이 있다고나 해야할까? 그래봐야 바이엘 3권치는 초보어른이지만 정말 악기를 배운다는건 정신건강에 이로운 것 같다. 그런 연유로 다 늙은 아저씨가 피아노 배우겠다고 학원에 가는것은 왠지 쑥쓰럽고 무안해서 책 보면서 독학하고 있다. 하면 할 수록 참 재미가 있다. 난 학교종이 땡땡땡이 이렇게 재미난 노래인 줄 처음알았다. 뭐든지 직접해보는 것과 보는것은 천지 차이 인듯. 



최근까지 연습해서 Lover's Concerto 한 곡은 칠 수 있겠되었다. 물론 손가락 번호만 달달 외어서 치는 수준이지만 탭 XD9과 붙어다니며 틈나는데로 연습을 했더니 한곡이라도 왠만큼 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 글쌔.. 원래라면 IT제품 리뷰를 위해서 하드웨어적 스펙과 성능을 객관적으로 따져보고 장단점을 논해야하겠지만 일반유저니 만큼 그정도의 식견이 없다. 대신 이래저래 써보니 하나의 OS만 들어있는 태블릿보다 훨씬 다양하게 쓸 수 있고 성능도 버벅거리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는 점이다. 물론 고사양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을 제외한 경우이다.  



총평

가볍게 컨텐츠를 소비하는 용도의 제품을 고르라면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나 아이패드를 권하고 싶다. 하지만 교육이나 컨텐츠 생산과 활용에 쓸 도구를 고르라면 아이나비 Tab XD9을 추천한다. 윈도우만해도 종류가 다양한 각종 전자책들을 볼 수 있고 종류도 다양한 인터넷 강의를 무리없이 볼 수 있다. 거기에 각종 기존 pc프로그램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강점이다. 또 안드로이드와 윈도으8.1을 지원하는 듀얼 os는 여러모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했다. 


그렇지만 매번 번거로운 os선택 화면을 보는게 귀찮아서 보통은 주로 사용하는 OS(내경우는 윈도우 8.1)를  기본으로 해놓고 대부분 이를 사용한다. 가끔 필요한 경우 부팅시 선택해서 다른 OS를 사용하는 정도이다. 결론은 컨텐츠 생산과 학습도구로 강추 태블릿PC! ^^


- 이 리뷰는 팅크웨어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체험한 내용을 가감없이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