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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안 메운 떡볶이를 찾아서

우리 집 식구들은 분식을 좋아해요. 그 중 떡볶이는 언제나 1순위인데요. 어제도 어김없이 어떤 떡볶이를 먹을까 고민하다 새로운 곳을 선택해 보았어요. 이 곳 이웃집소녀떡볶이를 선택한 이유는 다른분들 리뷰에서 보니 떡볶이가 별로 맵지 않고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고고~ 


이소떡이란 이름의 떡볶이

이소떡이란 이름의 이웃집소녀떡볶이는 어떤 맛을 낼런지 기대반 궁금증반으로 퇴근 길 떢볶이 집으로 향합니다. ㅋ


떡볶이와 함께한 퇴근길 

'이웃집소녀떡볶이 구월점'에서 떡볶이 포장을 기다립니다. 바로 나온 따끈따끈한 것을 먹으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죠. 퇴근길 식구들 간식으로 좀 싸갖고 가야죠~ 근데 메뉴를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어서 골랐는데 저녁먹고 너무 배부르게 먹는것 아닌가 싶어지네요. 


이소떡 메뉴가 워낙 많이 적혀있어서 자꾸 고른것 같아요. 기본 떡볶이 메뉴인 이소떡, 달볶이, 달콤이, 매콤이, 오볶이, 미소떢이 있고 꼬마김밥, 튀김류 (튀오뎅, 튀만두, 튀말이, 매콤김말이, 고추잡채만두, 치즈스틱, 단호박튀김, 왕고추 튀김, 깻잎 튀김, 새우튀김,야채튀김, 땡초말이, 이소통통만두, 바삭튀김, 튀김쥐포), 돈까스, 토스트 헉헉... 뭐 메뉴는 더 있는데 넘 많아서 적기 힘드네요. ㅡ..ㅡ



떡볶이는 아이들 먹을려고 맵지 않은 달콤이와 이소떡을 골라봤어요. 우선 맵지 않은 점이 아이들 먹기 좋네요. 약간 카레맛이 나는데 은근 자꾸 숟가락으로 소스 퍼먹게 되는 이상한 마력이 있습니다. 허... 매운것도 괜찮고요. 가늘고 긴 떡볶이와 굵은 떢볶이, 두툼한 어묵이 중간 중간 들어있어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요. 만족~^^ 



어묵은 뭐 그냥 그랬어요. 바로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중간에 식어서 그런지 아니면 어묵보다 작은 국물이 문제인지.. 아이들이 남기더라고요. 매장에서 먹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따로 좀 싸달라고 부탁했던 국물을 어묵에 함께 넣어서 먹을걸 그랬나봐요. 이거 매콤하니 정말 맛있던데~



튀오뎅과 깻잎튀김이에요. 오.. 오뎅을 튀겨서 먹으니 이것도 맛나네요. 깻잎튀김도 맛있고요. 바삭바삭.



오늘의 미스초이스 실패작 치즈스틱. 치즈의 쫄깃함과 부드러움은 전혀없었던... 그냥 퍼석퍼석한 노란색 덩어리가 안에 있어서 별 맛도 없어요. ㅡ..ㅡ) 먹기 힘들었음.



요거 매운것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좋을듯~ 납작만두라는데 하나씩 매콤한 저 녀석들을 올려서 싸갖고 먹으면 입안이 얼얼합니다~ 굿~



전반적으로 2,500원에서 3,5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네요. 좀 아니다 싶은것도 있지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직접 먹어보고 판단할 수 밖에요. 근데 치즈스틱은 쫌.. ㅋ 뭐 여튼 떡볶이 좋아하는 분들은 근처 이소떡이 있으면 한번쯤 먹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