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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 투정으로 밖에 안 보이는 임지연 전남편과의 일화

한 방송프로에 1984년 미스코리아 태평양 출신 임지연씨의 개인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당시 일본 재벌과의 호화로웠던 결혼 생활이야기를 말하며 겪었던 답답한 심정을 이야기 하는데 보고 듣는 사람에게 거북할 정도였다.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임지연 전남편과의 결혼 일화

"결혼생활 당시 혼자 외출해본 적이 없었다. 외출할 때는 항상 비서와 함께였다"

"내가 필요한 일은 모두 집안에서 할 수 있게 해줬다."

"개인 통장으로 매달 알아서 돈이 척척 들어왔다."

"생일선물로 건물도 받았다"

"예식비용만 3억원이 들었다."

"대접하는 식사 30만원, 답례품 20만원으로 손님 한 사람당 50만 원 정도의 예산이 들었다."

"故앙드레김의 의상을 10벌 구입했다"

"결혼 후 첫 번째 생일선물로 B사의 자동차를 받았다"

옆에 앉은분 표정이.... ㅡ..ㅡ;;;;;

이렇게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이야기를 죽 나열한 다음 사실 이혼한 이유를 설명하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모르시는 분들은 내가 배부른 투정하고 있는 거라 생각할 수도 있다. 사실 그 사람은 나랑 재결합을 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내겐 창살없는 감옥같았다. 난 내 자신을 표현할 때 천적이 없는 도도새라고 말한다. 그 사람의 사랑 방식은 가둬두고 사랑하는 거였던 것 같다"

임지연을 모르는 사람 1인으로서 한마디 하고 싶은 건

한때 같이 산 사람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재벌 전남편은 나름의 방식으로 물질적 부를 주었고 자신의 방법으로 아꼈던 것 같은데 그 사랑 방식이 맘에 안들어서 이혼했다고 주장하는데,어쨌거나 그런 사랑을자신만의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면 되지 대중에게 나 이런 재벌과 이렇게 화려하게 결혼생활하면서 물질적으로 많이 받았다고 자랑하듯 말하는건 아니라고 본다. 또 내가 자유롭고 싶어 이혼했다는 듯한 이야기는 받을 것 다 받고도 맘에 안들어서 버리는 듯 하여 마음이 불편하다.한때 결혼한 사람에게 대한 예의는 아니라고 본다. 그리고 무엇보다 먹고 살기 바쁜 일반 서민에게는 걱정없는 이혼 아줌마의 추억담일 뿐. 참 배부른 투정이다. 어쨌거나 그 돈으로 지금 배부른 것은 사실이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