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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부살인 사건 남편 영남제분 회장에 대한 장미란 탄원서 뿐만 아니라 함께 탄원서를 낸 대한역도연맹 소속 300명이 문제다.

보통 재판부에 탄원서를 내는 것은 여러가지 상황과 환경이 안타까워 주변에서 선처를 호소하고자 제출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식을 깨는 상식밖 행동을 대한역도연맹 소속 300여명이 하였습니다. 왜?? 도대체? 장미란은 무엇이 그리 불쌍해서 가진 돈도 많은 영남제분 회장에 대해서 선처를 호소하고자 탄원서를 다 함께 냈나요? 정말 실망입니다.

영남제분 회장이 어떤일을 하였기에 탄원서를 받을 자격이 있나?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의 주범 윤길자씨 남편인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은 현재 회사 자금 87억원을 빼돌리고 이 중에서 2억 5천만원을 아내 입원비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입니다. 회삿돈을 몇천만원도 아니고 거의 백억대에 이르는 돈을 횡령했는데 이게 장미란씨가 탄원서를 쓰고 역도인 300여명이 호소하여 선처 받을 만한 일인가요? 과연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이 대한역도연맹 회장으로 올해 선출되지 않았다면 탄원서를 써 냈을까요? 회사 사장이 직원들에게 탄원서 써 내라고 지시하는 것과 다를바 있을까요?

장미란은 이 때 모습이 가장 아름다웠는데... 뭡니까? 이런 모습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실망입니다.

장미란씨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국민들에게 많은 성원을 받았는데, 참 배신감 느껴집니다. 역도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를 하였든 아니든 어쨌거나 본인의 이름이 들어간 것은 사실이니 말이죠. 자기 딸이, 여동생이, 조카가, 친구가 그런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어떻게 그런 사람의 놀고먹는 치료비로 쓰이는 공금횡령 죄에 대해서 두둔합니까?????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탄원서에 "류 회장이 그동안 역도인들을 위해 애쓴 점을 참작해 선처해달라"라고 썼는데 참 많이도 애를 쓰긴 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