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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젖병 테러 회사 코모토모 사건과 '찌찌파티'의 사과문 내용

일명 '일베 젖병 테러'라 불리는 코모토모 젖병 사건을 아시나요? 지난 12월 19일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게시판에 회원 아이디 '찌찌파티'의 한 글이 올라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내용은 출고 전인 젖병 사진과 함께 “찌찌 만드는 게이다. 여자 가슴이 사무치게 그리울 때 가끔 빨기도 한다” 라는 글과 인증샷을 남긴건데요. 우선 코모토의 출고전 젖병 사진이라는 점. 그리고 그걸 가끔 빨기도 한다는 점이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코모토모 젖병 사건

어린 아이가 먹을 젖병에 그런 짓을 하다니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않고 그걸 자랑스럽게 올리는 것 또한 참 어이가 없군요. 업체의 말 처럼 소중한 아기가 태어나 처음으로 사용하는 제품인데 이러면 안 되죠.

찌찌파티의 경유서 전문

경유서

본인은 2013년 12월19일 오후1시20분경 찌찌파티라는 익명의 게시글을 일간베스트에 등록했습니다.

단순히 본인의 재미를 위해 사실무근의 자극적인 내용을 게시함으로써 두 회사와 그와 관련된 모든 임직원 분들과 믿고 이용해주신 소비자 분들께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입히게 되었습니다.

게시글에 작성된 내용은 사실과 무관하며 오로지 본인의 재미를 위하여 날조된 것임을 자필로 해명합니다.

짧고 모자란 언행으로 인해 큰 피해를 끼쳐드린 두 회사측에 고개 숙여 사과 드리며 이로 인해 생기는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두 회사는 게시 내용과 전혀 무관하며 본인의 날조된 거짓입니다.

끝으로 본인의 모자란 언행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스신 두 회사 임직원분들과 믿고 이용해주신 소비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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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의 사과문과 당사자의 사과문으로도 한번 깨진 신뢰는 다시 주워담기 어렵습니다. 누가 소중한 아이의 입에 이런 더러운 걸 물리게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