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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파 마우스 정말 안 아플까?

장시간 마우스를 사용하는 직종에 근무하는 분들이라면 손목, 손가락 통증이나 어깨,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손목 터널증후군 혹은 VDT 증후군이라 부르기도 하는 이러한 통증은 컴퓨터를 하는 자세와 사용기기가 원인이 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마우스는 반복적으로 수업이 클릭을 하는터라 손가락과 손목부위 통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기기입니다. 시중에 버티컬 마우스로 판매되는 제품들 중에서안아파 마우스를 사용해 보고 느낀점을 적어보았습니다. 정말 이것 쓰면 안 아플까요?

안아파 마우스 디자인과 첫 느낌

손목이 아프기 전까지는 마우스 구입시에 가장 중요한 점으로 얼마나 이동시에 반응속도가 좋은가 였었습니다만 손목이 아프고 나서부터는 아프지 않은 인체공학적 설계인가를 먼저 따지게 되었습니다.안아파 마우스의 경우 버티컬 타입으로 마우스 클릭을 비스듬히 세워져 있는 버튼을 옆에서 누르는 방식입니다.

안아파 마우스의 스펙입니다. USB 옵티컬 마우스이며 1600dpi, 선길이 1.5미터, 무게 120g 입니다.

일반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하면 손목과 손가락이 아픈 이유에 대해 포장 패키지에 설명해 놓았습니다. 마우스 클릭할 때 근육이 뒤틀리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장시간 마우스를 사용하면 통증을 유발한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컴퓨터 사용시에 바른 자세도 설명해 놓고 있고요. 안 그래도 허리와 어깨도 아팠었는데 이거 보고 자세를 고치려고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한번 습관이 된 자세가 잘 고쳐지지는 않네요. 점점더 모니터 속으로 구부정하게 보는터라 말이죠.

안아파 마우스입니다.


오른손으로 안아파 마우스를 손에 쥔 모습입니다. 확실히 기존 마우스 보다 클릭 할 때에 통증은 훨씬 덜 합니다. 그런데 손목 전체나 팔로 마우스를 움직이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왜냐면 기존 마우스는 손가락으로 잡은 상태에서 가볍게 이리저리 움직이는데 반해서 안아파 마우스는 손목 전체를 이용해서 밀어야 하는 식입니다. 적응하는데 오래 걸릴듯하긴 합니다.

안아파 마우스 장점과 단점

버티컬 타입의 안아파 마우스를 사용하고 나서 손목과 손가락 통증은 확연히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이전과 마우스를 사용하는 시간은 거의 비슷한데 말이죠. 손목 통증이 완화된다는 것이 안아파 마우스의 가장 장점입니다. 단저으로는 기존에 수평으로 약간 손을 들어 이용하던 마우스가 높이가 조금 높아지면서 손을 조금 더 높이 들어서 움직여야 하고 가끔 걸리기도 한다는 점이죠. 마우스를 움직여야 할 때 손목 전체의 힘으로 밀거나 당겨야 하는 것도 적응이 필요합니다. 에.. 또 손목이나 팔로 마우스를 움직이다 보니 포인터 이동에 대한정확성이 떨어집니다.좀 더 정확한 움직임을 위해서 이동 속도를 느리게 해 놓으니 마우스를 크게 움직여야 하고요.

손목과 손가락이 아픈 분들은 위에서 말한 단점들을 고려하고서라도 안아파 마우스를 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