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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삶의 작가 '하루키 스타일'을 읽고

'하루키 스타일'을 읽으면서 하루키라는 작가의 작품만큼이나 작가도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짧은 '하루키 스타일'의 서평을 남긴다.

매력적인 삶의 작가 하루키

하루키 스타일. 이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하루키에 관한 이야기이다.

일본을 넘어서 세계적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하루키의 삶을 되짚어 보면서

무엇이 하루키를 스타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는지를 이야기하고

그러한 과정에서 여러가지 배울점과 생각할 점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하루키와 마라톤에 얽힌 이야기가 특히나 마음에 와 닿는다.

자신의 무척 규칙적이고 엄격한 생활을 강요하는 하루키의 모습에서

조금은 쉬면서 걸어가도 될 하루키 스타일의 마라톤 모습에서

삶에 임하는 소설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를 엿볼 수 있었다.


좀 더 자신에게 엄격함을 줘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면서 말이다.



서른을 코 앞에 둔 시점에서 하루키는 야구장에서

무작정 글을 써야겠다는 강한 어떤 짜릿한 순간을 느꼈다고 한다.

글을 읽으며 그런 짜릿한 순간이 언제 였는지 되짚어 보곤

그런 순간의 소중함을 계속 이어왔는지 또 반문하게 된다.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지치지 않고 간직해온 것이

오늘날의 하루키를 만든것이 아닐까 싶다.


하루키라는 한 작가의 삶과 철학을 따라가 보면서

내면의 나에 대해 통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준 책이다.



읽고나니 정말 하루키는 소설 만큼이나 소설같은 삶을 살고 있는 작가라고 생각이 든다.

나도 소설 같은 삶을 살 수 있을까?

지금 부터라도 말이다.


성장이란 자기연민에 사로잡히지 않으면서 자포자기하지 않는 것. 고독하고 성실하게 자신의 길을 걷는 것. 그리고 진심으로 자기 자신이 되는 것 - 하루키 스타일 중 -

하루키 스타일

100퍼센트의 하루키라고 하기에는 좀 과장되는 면도 없잖아 있지만 하루키라는 작가의 삶의 자세를 잘 보여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다시금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고 점검하기에 좋은 책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사진을 아래에 있는데.... 마라톤을 하는 모습이 매치가 안된다. 도대체 어디서 작가의 기운이 느껴지는지?... ㅡ..ㅡ그런데 노벨상 후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