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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연예병사 제도 폐지

오늘 18일 국방부에서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요즘 연예병사들의 기강 해이가 이슈 되면서 16년만에 폐지를 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연예병사로 근무하던 병사들 15명 전원은 8월1일 부터 복무부대 재배치를 받게되고 그 중 징계대상인 6명에 대해서는 야전부대로 배치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일을 마무리 지을 것 같은데. 일반 병사들이 칼바람 맞으며 보초를 설 동안에 연예병사들이 그렇게 특별한 대우를 받게 된 이유에는 연예인이 가진 인기가 한몫 했겠고 그 인기를 연예병사라는 점을 이용해 노개런티로 부리는 국방부의 의도도 있었겠죠. 어쨋든 이런 관계도 이제 빠이빠이네요. 그나저나 야전부대로 가는 분들(?)은 누군지 궁금하네요. 군 생활은 어느 계급이나 장소나 다들 힘든거라 생각합니다. 몸 건강히 복무하다 제대하면 짱이죠.

연예병사의 정식 명칭은 국방홍보 지원 대원이다.

국방홍보를 해야할 지원 대원이 국방홍보가 아니라 망신을 시키고 있으니 당연히 폐지가 되는게 맞죠. 1996년 12월에 만들어져서 영화배우, 텔런트, 개그맨, 가수 등 사회에서 인기 연예인으로 활동하다 입대하면 공모에 지원하여 선발됩니다. 21개월 복무기간이나 월급은 일반병과 다름이 없는데 무엇이 다르냐? 휴가를 엄청나게 나간다는 것! 2011년 제대한 붐의 경우 휴가일수가 150일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일반병의 경우 50일이 넘지 않는것에 반해서 말이죠. 해병대의 현빈은 포상휴가도 반납했었다는 얘기가 들리던데 어찌 이리 다른지. 씁쓸합니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