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젋은 날, 아픔을 철학하다

지금 고통속에 허덕이고 있다면 무언가 하나라도 붙잡고 싶어지는건 당연한게 아닌 싶다. 기도가 될수도 있고 술 속에 들어가서 잠시나마 기억을 놓고 싶을수도 있고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싸우거나 화내는 걸로 잊으려 하기도 한다. 뭐가 좋고 나름을 떠나서 자신에게 맞는 아픔을 다스리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그 중에 책 읽기도 괜찮은 방법이 아닌가 싶다. 어지러이 떠있는 머릿속 먹구름이 간신히 책을 한줄씩 읽다보면 어느새 바람에 하나둘 흘러 떠내려 가는듯 했었거든.

젋은 날, 아픔을 철학하다

이 책! 철학을 얘기하는것 만큼이나 좀 난해한 감이 있는데 그래도 혼란한 마음을 다잡는데는 제법 효과를 본것같다. 다 읽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던데. 살면서 여러가지 아픔이 있고 어려움도 있고 그런데 말이지.. 인생의 목표라는것이 행복하게 사는것 아니겠어? 근데 인생살이가 참 불행하잖아. 왜? 바로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거지. 나를 바꿔야 내가 행복해진다는거지.

젋은 날, 아픔을 철학하다

이런생각이 문득 들더라. 영어에 1형식 있잖아~ 주어 + 동사 + 목적어 뭐 그런거. 삶도 그런게 아닐까 주어인 내가 행동으로 목적(행복)을 향해 나아가는게 아닐까 하고. 우선 나를 사랑해야 할것같어. 요즘 내가 너무 미웠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