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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체험단 모집 기사들 많이 보이는데 이런 체험단 중에서 특히나 서바이벌 식의 체험단은 뽑혀도 그리 좋은건 아니라는걸 알아둬야한다. 서바이벌 체험단은 어떤걸 말하냐면 체험단을 왕창 뽑아놓고 그중에 몇명에게만 체험기간 완료후 무상으로 제품을 주는걸 말한다. 나머지는? 할인 구매라던가 다른 약간의 혜택이나 상품을 주는 것인데 짧게는 몇일에서 길게는 한달이나 고생한 블로거에게는 참 약소한 혜택일 수 밖에 없다.

이런 블로거 간의 경쟁을 부추겨서 많은 컨텐츠를 생산해 내놓도록 하는 기업의 바이럴 마케팅 전략은 블로거들 간의 감정싸움이나 스킬(?)이 딸리는 블로거에게는 시스템상 좌절감을ㅈㅜㄹ수밖에 없다.

숙련된 블로거(?)가 아니라면 이런 체험단은 에초에 하질 않는것이 여러모로 맘고생을 덜하는 지름길이다. 예로 지난 후지필름에서 진행한 xf1 체험단은 30명의 블로거로 체험단 활동을 시켜 놓고 끝난뒤는 오직 1명에게만 제품을 무상지급했었다. 이런 사실은 체험전에도 물론 공지를 했었지만 알면서도 업체의 블로거들을 부려먹는 얌체상술에 나름 씁쓸한 기분이 드는건 어쩔수 없구나.. 불나방 처럼 달려드는 체험단 지원자들을 보면서 업체 홍보 담당자는 어떤 생각을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