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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심플하고 아름답게

블로그 관두다

새해 맞아서 한동안 쉬었던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간 쉬었던 이유는 여러가지 때문인데, 일단 글을 쓰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요. 포토샵 작업하고 html 편집하고, 태그에 잡다한 것까지 하면 한두시간은 훌쩍 가더라고요. 그리고 온통 생각이 글에 집중된 상태가 하루종일 가다보니 정작 아이들에게 관심이 줄고 함께 웃고 떠들며 보내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드는 거에요. 처음 블로그를 하게 된 동기가 아이들 키우면서 소소한 일상을 쓸려고 했던 것인데, 계속 쓰다보니 어째 주객이 전도 되어버린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내려놓았었더랬죠. 뭐 일단 안 쓰기 시작하니 별거 없더군요.

그래도 이것만한거 없네

그렇게 시간이 훌쩍 지났는데요. 제 버릇 개 못준다고 요새 글이 너무 쓰고 싶은거에요. 제가 좀 내성적인 편이라 (^^). 혼자 수다떨기는 블로그 만한게 없거든요. 말을 못하고 사니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하하... 그래서 다시 또 쓰고있네요. 기왕 쓰는 새마음 새기분으로 스킨도 좀 바꾸고 글쓰기도 좀 편리하고 심플, 아름답게~ 할 방법이 없을까 요 며칠 고민 중입니다.

일단은 아이디어 정리

블로그를 좀 더 다듬는데 있어서 무엇이 필요할까 생각하다가. 첫번째로 생각나는 아이디어들을 정리하는 작업부터 해보았습니다. 지금 내 블로그 '잉고래의 잇다이어리'에서 부족한 점들과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나는데로 나열하는 거죠.

아이디어

  • 반응형 웹페이지가 되었으면 좋겠어.
  • 페이지 로딩이 너무 느려 터졌어.
  • 이 블로그 주제가 도대체 뭐야? 아이덴티티가 없네
  • 글쓰기 작업이 너무 오래 걸려서 힘드네.
  • 폰트 가독성을 좀 높였으면 좋겠어. 잘 안 보여. 나 눈 나쁘단 말야.
  • 모두에게 유익한 글, 나에게도 유익한 글은 무엇일까?
  • 정보로서 가치가 있는글을 쓰고 싶어.

시작이 반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조금씩이나마 매일 매일 한 발씩 나아가는 기분입니다. 참 좋은 기분이네요. 이제 반 왔으니 블로그 다이어트도 금방 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