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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이 말은 찰리 채플린의 여러 어록들 중에 하나인데요. 요즘 우리나라 박근혜와 최순실 사태를 보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한 없이 분노와 슬픔을 느끼다가고 한편으로는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옵니다. 외국 매체의 기사 글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들이 얼마나 어이없어 웃을까 싶습니다. 바다 건너 그들의 눈으로 본 우리나라 이야기는 참 어이없을 만큼 웃긴 이야기겠죠.

Life is a tragedy when seen in close-up, but a comedy in long-shot. - Charles Chaplin -


그런데 댓글로 달리는 썰들을 읽다가 보면 비극을 넘어서 무슨 섬뜩한 호러물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인신공양설, 굿설, 피부 시술설, 천도제, 최순실 대역, 곰탕에 무당 등등 이제는 무엇이 더 나와도 놀랍지가 않을 지경이 됐네요. 우리나라가 아무리 썪었어도 사람이 사는 도리는 지키리라 믿었는데, 지금은 확신이 안 서네요... 오늘날 우리나라는 비극을 넘어서 호러와 재난 영화가 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오게되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