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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참지를 못하고 운전석 A필러를 뜯고야 말았습니다. 이유인즉슨, 언젠가부터 운전석 부분 도어쪽에서 찌르르르 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거에요. 시동걸고 가만히 있으면 안 나고요. 주행하면서 어느정도 엑셀을 밟으면 나옵니다. 많이 큰 소리도 아닌데 신경 거슬릴만큼 딱 나는게 영~ 안 좋더라고요. 삼성차의 잡소리 얘기는 들었지만 내가 겪으니 이거 참 난감하네요. 뭔가 떨리면서 플라스틱에 부딪치면서 나는거 같은데....수리를 맡기자니 잡소리가 한 두군데 나는것도 아닌지라 이거 하나 잡자고 맡기자니돈이 아깝고.. 잡을 수 있을런지도 의문이고.. 그래서 일단 의심가는 부위인 A필러를 부직포 테이프 처리 해보기로 도전해보았습니다. 의심가는 부위들에 부직포 테이프로 감싸버리는거죠잉~

다른 차의 A필러 뜯는 방법은 인터넷에 보이던데 유독 SM5 플래티넘의 A필러 뜯는 방법은 잘 못찾겠더라고요. 블로그 글도 자동차 판매나 블랙박스 설치 얘기만 있더라고요. 다행히 카페에서 도움을 받아 뜯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 저 처럼 뜯어보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서 도움될까해서 중간 중간 찍은 사진들 올려놓습니다.

사진 중앙에 보이는 부분이 A필러입니다. 문 열고 고무부분을 일단 벗겨내면 틈이 보이는데요. A필러를 의자 방향으로 약간 당겨서 걸린 부분을 푼다음 유리창 부분으로 탕탕 쳐서 풀어야 하는데…. 아… 이거 말로하기 참 애매하네요. 내부 구조를 보면 이해하실꺼에요.

뜯어서 보면 아래 이미지 처럼 한쪽은 갈코리 처럼 걸리고 다른쪽은 홈에 삽입되어 고정되는 방식이에요. 이건 위쪽 부분 찍은거고요.

요건 중간 부분 찍은거에요.


또 중간에 요런 녀석이 있어서 맞물리는데, 이거 어떻게 뗐는지 정확히 모르겠네요. 옆으로 밀다가 당겼다가.. 그러다 톡 빠져서리… ㅡ.ㅡ

요건 아랫부분입니다.


다 뜯으면 이런 모습이죠. 중간에 하얀색 띠가 보이는데 저거 뭔지 모르겠네요. 원래 있던데 그대로 꼬이지 않게 잘 뒀는데, 에어백하고 관련이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이제 뜯었으니 블랙박스 선들을 필러 쪽으로 가지런히 놓고 부직포 테이프들을 꼼꼼히 다 발라줬어요. 제발 이걸로 잡소리를 잡아야 할텐데 말이죠. ㅜ.ㅜ

이렇게 한참을 부직포 테이프 작업을 했습니다. 한 삼사십분 했던거 같네요. ㅎㅎ 다 끝나고 뜯은 A필러를 다시 결합시키고 대망의 시운전을 해봤는데요.

결과는……………….. 실패!!

뭐지?

도대체!! 잡소리는 왜 계속들리는걸까요? OTL

저 흰색 띠가 떨리면서 소리가 나는건 아닌지 좀 의심이 되긴하는데…

아.. 다시 뜯을걸 생각하니 그냥 몇일은 참고 타야하겠습니다. ㅋ

혹시 잡소리 해결법 아시는분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