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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가 좋다고 하는데 과연 얼마나 좋을까?

소니의 AXP35는 디지털 4K 비디오 카메라 레코더입니다. 화질이 일반 풀HD에 비해서 4배 좋다고 합니다. 물론 4K가 좋은것 같긴한데 정말 왜 좋은지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4K는 어떤 의미인지, 화질이 어느정도 좋아지는지, 또 AXP35로 실제 찍은 영상의 화질은 어떻게 느껴지는지 알아 보았습니다.


4K 영상에 대한 이해

TV나 모니터의 경우 색상을 나타내는 각각의 점(픽셀)들이 모여서 다양한 화면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이 점들이 많으면 좀 더 조밀한 영상을 표현할 수 있고요. 반대로 점들의 수가 적다면 거칠거나 뭉게진 흐릿한 영상이 나올겁니다. 예를들어 모자이크를 떠올려 보면 될 것 같네요. 정리하면 화면에 얼마나 많은 점들이 표시 되느냐에 따라서 영상이 선명하게도 혹은 흐릿하게도 되는 겁니다. 이런 영상의 선명한 정도를 해상도라고 부릅니다. 흠... 해상도가 좋으면 영상이 선명하다는 말씀~. 


요즘은 선명한 tv화면을 언제든 쉽게 볼 수 있지만 불과 얼마전만 해도 TV의 화질은 논하기가 부끄러운 정도의 해상도였습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가로 1920 픽셀 x 세로 1080 픽셀의 풀HD 해상도 TV로 시청을 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720픽셀(가로) x 480(픽셀)의 NTSC 해상도의 브라운관 TV를 시청했었습니다. 뭐 유럽은 PAL 방식으로 720 x 576으로 쬐끔 다릅니다만. 그 정도로 열악한 화면이었습니다. 


그랬던 화면이 이제 기술이 점점 발전해서 이제 4K라는 대단한 해상도까지 나오는데요. 4K 해상도는 가로 4킬로 픽셀의 차세대 고화질 해상도를 부르는 말입니다 . 1킬로 픽셀은 1024픽셀이니까 4K 픽셀은 4096 픽셀이 되겠네요. 그래서 4096 x 2160 해상도를 4K 해상도라 부릅니다. 하지만 3840 x 2160 해상도 또한 4K해상도라 부르는데데, 이유는 4096x2160은 가로 세로 비율이 17:9 입니다. 이는 영화관에서 보는 비율이라서 가정에서는 보는 16대 9 비율과는 좀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풀hd 1920x1080 해상도를 4개 합친 비율인 3840x2160가 가정에서 시청하는 4K에 적합합니다. 표준도 아직 둘 중에서 정해지지 않은 상태죠. 그래서 현재로서는 둘 다 4K 해상도라고 부릅니다. 




AXP35의 녹화 형식

AXP35에서는 아래 3가지 형식으로 녹화가 가능합니다 .각각의 특징은 아래에 표로 기입했습니다. 표 내용중 XAVC라고 나오는데요. XAVC S는 4K와 같은 고해상도 이미지를 MPEG-4 AVC/H.264로 압축하여 MP4 파일 형식으로 녹화할 수 있는 녹화 형식입니다.   

참고로 아래에 나오는 비트 전송률이란 일정한 기간 동안 녹화된 데이터의 크기를 나타냅니다. 가령 25Mbps는 초당 25메가비트 데이터 만큼 녹화한다는 뜻이고, 50Mbps는 초당 50메가비트 데이터 만큼 녹화한다는 뜻입니다. 초당 녹화하는 데이터가 큰 만큼 더 많은 영상 정보가 기록되므로 더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것이지요.

'듀얼 비디오 녹화'가 켬으로 설정된 경우, 캠코더는 XAVC S 4K 형식, XAVC S HD 형식 또는 AVCHD 형식으로 동영상을 녹화하며 이와 동시에 MP4 형식으로 동영상을 녹화합니다.

 

XAVC S 4K 

XAVC S HD 

AVCHD 

 픽셀

 3840 X 2160

1920 X 1080 

1920 X 1080 

 비트 전송률

 60 Mbps/100 Mbps

50 Mbps 

최대 28 Mbps 

 특징

아직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TV가 많지 않습니다. 향후 4K TV를 구입할 계획이라면 이 해상도로 녹화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AVCHD에 비해 정보량이 더 큽니다. 따라서 AVCHD 대비 더 선명한 영상의 녹화가 가능합니다. 

컴퓨터 이외의 다른 녹화 장치와 호환성이 뛰어납니다.


아래는 AXP35로 찍은 김밥 사진입니다. 해상도는 4288 x 2408 이고 파일사이즈는 3.96MB 정도 나옵니다. 핸디캠으로 찍은 사진인데 선명하고 또렷하니 좋네요~ 오... 



AXP35에서 사용 가능한 촬영 모드

AXP35는 다음 3가지의 촬영모드로 선택해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기본 촬영 모드는 XAVC S 4K 입니다.


 녹화 형식

XAVC S 4K 

XAVC S HD 

AVCHD 

 촬영 모드

동영상 

동영상

고속 녹화 

동영상

매끄러운 느린 녹화

골프 샷 


촬영모드를 변경하려면 캠코더의 LCD 모니터를 열고 ' 메뉴 -> 화질/크기 -> 파일형식' 을 선택하여 녹화 형식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한번 해볼까요~ 


LCD 모니터를 열고 화질/크기 아이콘을 누릅니다.



화질/크기 메뉴가 보이네요. 스크롤을 해서 파일형식 항목을 찾습니다. 위,아래 스크롤은 왼쪽의 ▲▼ 아이콘을 터치하면 되고요. 



여기서 촬영하고자 하는 파일 형식을 고르면 됩니다. 각각의 항목을 선택하면 주황색 밑줄로 표시되고 아랫쪽에 해당 파일 형식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나옵니다. 궂이 메뉴얼을 찾지 않아도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 수 있도록 한 점이 좋네요.




4K 핸디캠으로 찍은 영상들

아이들과의 일상 중 짬짬이 찍은 사진들 입니다. 4288 x 2408 원본사이즈로 올립니다. 다른 설정 변경 없이 사진 모드로 놓고 찍었고요. 아 참! 동영상 촬영시에도 스틸샷을 찍을 수 있어요. Photo라고 써진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대신 사이즈는 1280 x 720 이더군요. 스틸샷 해상도 설정을 해주는 부분이 있는지는 좀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영어 공부하는 아들~



우리집 터줏대감 장난감. 레고 듀플로



우리집은 레고 닌자고와 닌자거북이의 이상한 대결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ㅋ



Full HD와의 화질 비교를 위해서 1920 x 1080으로 찍은 영상과 4K 영상을 올립니다.


이건 사진 모드로 찍은 것이고요.



이건 풀HD 모드로 놓고 찍은 레고 히어로 팩토리~ 같은 위치에서 움직이지 않고 찍었는데 촛점이 뒤의 빨간모자 레고에 잡힌것 같네요. ㅡ..ㅡ)??



그리고 이건 4K로 촬영한 레고 히어로 팩토리입니다.



피아노도 하나 찰칵!~



오.. 국물 떢볶이~



아이들의 공부하는 모습은 언제나 봐도 흐뭇하죠~ ^^



요즘 배우는 바이올린 한컷~



이 녀석은 뭘까요?



어떤 모드로 놓고 촬영해야 하나?

전 용량 따지지 말고 XAVC S 4K로 촬영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면 하드디스크를 하나 더 사면되죠. 요즘 하드디스크 많이 싸졌습니다. 그래야 나중에라도 "그 때 왜 모드를 낮춰놨었지?"란 후회가 없습니다. 제 경우 예전에 찍은 사진이 흐릿하거나 구도가 잘 안나온 경우 삭제하곤 했었는데 나중에는 그때의 기억할 만한 자료들이 없어서 후회가 되더라고요. 그 당시에는 몰라도 시간이 지나고 보면 잘 찍었든 못 찍었든 모두가 가족의 소중한 기록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