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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스프링스 목동41타워점 딸기메뉴 먹어보니

싱그런 야채와 제철 과일이 가득한 세븐스프링스를 우리집은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목동41타워점은 전망이 너무 좋아서 가장 자주 가는 곳인데 이번 식사에서는 좀 실망스러웠다. 나름 좋아하는 딸기가 가득해서 잔뜩 기대하고 갔는데 말이지.


딸기와의 조합은 딸기가 맛 있어야 함.

오늘은 쓴소리만 적을 듯 해서 좀 기분이 그렇네. 나름 깨끗하고 맛있는 곳 중에 하나인데 내가 간 날이 안좋았던 걸까? 세븐스프링스 딸기 신메뉴로 가득 차 있었서 처음에는 눈이 즐거웠는데 몇 가지 집어먹고 보니 기대했던 것 보다 '와~ 맛있다!!' 하는 느낌이 없어서 그냥 밋밋했다. 평상시는 정말 다 맛있게 먹는데 딸기 메뉴들은 좀 안습이다. 가장 문제점은 그날 딸기의 당도가 너무 떨어졌다는 것. 딹기가 새콤달콤해야 어디에 넣든지 맛있는데. 딸기가 맛이 평범하다. 맛이 없지는 않은데 평범하다는 건 좀 뭐랄까??? 기대했던 액션 영화가 그저 그런 액션에 평범한 스토리라서 실망한 기분?


딸기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들

새콤달콤 생딸기 샐러드, 생딸기 초코볼, 딸기슈, 딸기 패스츄리, 스트로베리 리코타치즈, 홈메이드 딸기쉬폰, 딸기 초콜릿 케익, 딸기 펀치 등 딸기를 이용한 메뉴들이 많이 있었다. 그냥 먹음... 사람마다 입맛의 차이가 있을 듯. 


팥죽이 있네? 맛있다. 처음에만. 두번이상 먹으면 좀 질릴듯. 두부와 김치찜도 있는데 김치 완전 짜!!! 두부와 같이 먹이 먹는데도 짜다... 헐... 직원에게 뭐라 얘기라도 해줄까 하다가 괜한 손님 갑질일까봐 아무 말 안하고 이 후로 안 먹음. 나 진짜 두부김치 완전 좋아하는데.. ㅜㅜ; 심지어 국도 짜.... 왜 이러니...



흠... 바나나 초콜릿 플랫브레드. 초콜릿과 바나나 조합이라... 그다지 난 별로. 지난번 사과가 사무치게 그립다. 사과 호두칩에 리코타 사과 플랫브레드가 훨~ 맛있음!!



이것이 무엇인고 하니.. 인절미 절대 아님!! 난 아무생각 없이 메뉴 이름도 안 보고 인절미인줄 알고 먹었는데. 인절미가 왜 딱딱한거야??? 알고 보니 '가래떡강정'이었다.  무슨 돌도 아니고 무지 딱딱함. 담백한 한식 디저트라고 하는데 담백한건 둘째치고 딱딱하잖아~ 




매번 잘 먹었던 터라 너무 딸기에 기대를 하고 갔었나 보다. 하지만 가족들과 이런저런 사진찍기 놀이도 하고 먹으며 좋은 시간 보냈으니 그걸로 만족한다. 녀석... 가만히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없네.. ㅋ



이 날 제일 맛 있었던 커피. 역시 누군가가 직접 타주는 커피맛은 일품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무언가를 받는 다는건 늘 기분좋다. 설령 서비스로 제공받는 커피라 할 지라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