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이 짠한 울 아들 초등학교 입학식

2015.03.03 09:51

유치원생에서 초등학생으로

3월 2일 어제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식이 있었다. 가면서 평일 오전에 해서 부모님들이 많이 올까 했었는데 강당이 꽉 차서 서있을 자리가 안 보였다. 차를 주차시켜 놓고 오느라 늦게 들어갔더니 멀찌감치 교장선생님이 보이고 울 아들은 어디 앉았는지 찾을길이.. 대신 학부모님들의 뒷모습으로 입학식 풍경을 대신한다. 


아들~ 이제 유치원생에서 초등학생이네~ 축하해!~ 그런데 아빠 기대반 걱정반이다.. ㅜ.ㅜ)




선생님, 학부모, 아이의 믿음 관계

유치원 졸업하면서 아이들이 함께 외쳤던 말이 생각이 난다. "엄마, 아빠! 우리 잘 할 수 있어요! 걱정 마세요~!" 이렇게 얘길 했었지.. 그런데 아빠는 걱정이 된단다. 아이가 잘 못해서 선생님의 눈밖에 나지는 않을까 두렵고, 너무 엄하거나 까다로운 선생님이 되면 어쩌나 걱정되고, 부모로서 아이 교육에 제대로 해나갈지 걱정된다. 온통 걱정 투성이다. 


하지만 이런 모든 것 들이 결국 내 이기적인 욕심의 산물이다. 처음 배우는 내용을 아이가 잘 못하고 실수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장난치다 야단을 맞는 것도 허다 할 것이다. 아빠의 생각에 딱 맞는 선생님을 바라는 것도 참 이기적인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아이를 또 선생님을 존중하고 믿고 바라보며 응원해야 할 것이다. 


이제 갓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내 아이만 잘 되면 안 된다. 모든 아이가 함께 잘 되어야 한다. 우분투.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 서로 믿음으로 바라 보자. 내 아이를 믿고 우리 선생님을 믿고 응원하기로 다짐해 본다.


실내화를 신는데 좀 짠하네...

신발 갈아신는데 아빠 마음이 좀 짠하다.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구나.. 화이팅!!~



녀석... 이런 아빠 맘을 알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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