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아이싱쿠키란걸 먹어봤어요

요즘 쿠키를 선물 받아서 출출할 때 한 입 배어먹고 있는 잉고래입니다. ^^ 원래 쿠키 보다는 빵을 더 자주 먹는 편이라 그다지 쿠키에 관심이 없었는데 쿠키 뒷면에 찍힌 판매가격을 보니 관심이 생기네요. 쿠키 1개에 6천원~ 물건의 가치는 각각의 판매자가 정하기 나름이지만 제게는 비싸게 느껴지네요.

아이싱쿠키는 어떤 뜻

아이싱 쿠키를 만드는 법은 모르더라도 뜻은 알고 먹자고 생각해서 좀 찾아봤습니다. 일단 아이싱은 당연하게도 영어 명사로 icing입니다. 전 아이스크림의 아이스랑 비슷한 뜻일거라 생각했는데 뜻이 전혀 다르더군요. 뜻은 당의(糖衣)를 말합니다. 당의??? 한글이 아닌 한자어 라서 또 당혹스러워 지는데요. 糖(엿 당)자에 衣(옷 의)를 뜻하니 엿을 입힌 것 정도 되겠습니다. 실제로 계란 흰자위하고 설탕을 섞어 만든 아이싱을 쿠키 표면에 장식하는 것아이싱 쿠키라고 말하니까요. 이렇게 아이싱 혹은 당의를 해 놓으면 장식적인 부분도 있거니와 쿠키의 건조를 막는 잇점도 있다고 합니다.

가격 대비 맛은 어떨까?

1개 6천원짜리 할로윈 아이싱쿠키 맛은 흠... 전 맛있는데 아이들과 마눌님은 질색을 하네요. 향과 맛이 입맛이 아니라고~ ㅡ..ㅡ) 이거 정말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만한 맛이긴 하죠. 정말 뭐라 말로 설명하기 힘든 맛이라.. 참 설명할 길이 없네요. 옛날 어렸을 적 시골 슈퍼에서 사먹었던 과자 향이라고나 할까요? ㅡㅡ;; 일단 향이 식욕을 땡기는 그런건 아닙니다. 원재료명을 보니 소맥분(미국/밀), 가공버터(뉴질랜드)라 되어 있군요. 물건너 온 재료라 맛과 향이 다른가? 여튼 참 신기하기는 한데 글쌔요.. 전 그냥 6천원에 어묵에 떡볶이 사먹는게 나을듯해요. 하하 ^^

쿠키 1개 먹고 든든하긴 처음.

완전 두꺼워요.



마리앙투아네트 아이싱 쿠키

정도 되면 가격이 아깝지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