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가끔 울 아들 이야기에 놀란다

저녁 먹다가 바깥을 보고 참 멋있다고 생각할 즈음 아이들끼리 무언가를 주고 받고 있다. 도대체 무슨 말인지 듣고 웃기보다는 그런 생각을 하는 순수함이 어른인 난 놀랍고,보기 흐뭇하다.

아빠! 저기봐요~!!

"아빠 저기 하늘을 봐요!~ 저건 분명히 하늘에 별이 떨어져서 불이 나서 저렇게 된 거에요." "...." 정말 그럴지도... 지구바깥 유성이 지구 대기 층에 부딪쳐서 저렇게 불타고 있는지도.. 조금씩 공부를 더해가면서 여러가지 현상들을 보면 자기 나름대로 원인을 분석하고 주장을 펼치는 모습이 흐뭇하다. 또 형의 말이 백프로 맞다고 믿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둘째도 기특하고~

창 밖으로 보이는 노을이 멋있는 오후 저녁이다.

항상 지금처럼 밝게 자라줬으면 아빠는 더 바램이 없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