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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는 공사중

아이들과 송도신도시에 위치한 센트럴파크를 자주 가는 편이다. 호숫가 옆 산책로를 따라 자전거도 타고 조각정원, 산책정원, 테라스정원 등 중간중간 놀이터와 함께 정원들이 있어서 아이들 뛰어 놀기에 좋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을 맞아서 자전거 타볼까 하고 가봤는데 부쩍늘어난 인파와 정비안된 공사장 그리고 아시안게임 관련 어수선한 시설물들로 여유롭게 쉬려던 마음은 싹 가셔버렸다.

아이들과함께 가기엔 꺼려지는 요즘

우리 집에서 먼분당 호수공원에 비해서 비교적 가깝고 풍광도 좋아서 자주 이 공원을 갔었는데 주말에는 당분간은 안 가는게 나을 듯 싶다. 슈퍼맨의 송일국 가족 산책 장면 때문인지 부쩍이나 산책 인파가 많고 곳곳에 아시안 게임과 건물공사로 펜스가 쳐져 있어 아이들이 맘 놓고 자전거 타기에 위험하다. 인도와 자전거 도로가 겹치기 일쑤여서 큰4인용 가족 자전거가 한번 지나갈라 치면 길목을 대부분 차지한다.

예전 찍은 사진을 보니 자전거와 사람이 다니기에 산책로 폭은 넉넉하더라. 이날따라 사람이 많았던 듯.

이것도 예전 사진. 빨리 탈출하느라 사진이고 뭐고 없다. ㅋ




이 날 정말 날씨는 화창하니 좋더라.

그렇다고 아이들과 걸어 다닐려니 기운이 팔팔할 땐 잘 걷지만 돌아올 땐 멀어서 힘들다. 중간 중간 자전거와 보트가 보이면 매번 타자고 조르는 통에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자전거는 인파가 많아서 지루하게 기다려야 하고, 수상 보트는 패밀리 가격이 3만5천원이니 한 두번은 모를까 매번 공원가서 타기에는 부담이다.

인파 많은 곳은 좀 피하고 싶다.

너무 사람들이 몰리는 맛집, 공원 곳은 피하고 싶은게 아빠 마음이다. 사람이 많으면 아이들이 다칠까 신경을 곤두서야 하고 더운 햇살 땡볕에서 아이들 쫓아 다니다 보면쉽게 지치곤 한다. 넉넉하게 즐기면서 쉬고 싶은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