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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미모, 나이, 몸매, F컵의 눈길로 바라보는 시선

우리 사회에서 흔히 나오는 연예 기사 중에 하나가 바로 '연예인의 아내'이다. 누가 성격이 어떻다더라, 몸매가 어떠니, 둘 사이의 나이가 어떻고, 부부 사이가 좋다 나쁘다 등 여러 말들이 돌고 돈다. 심지어는 가슴 사이즈까지 기사로 나오는 판국이니 도대체 연예인 와이프란 사람들은 어떻게 그런 시시콜콜한 시선과 숙덕거림을 감내하는지 대단할 따름이다.

'나는 남자다' 방송에서 언급된 권오중 아내 그리고 나이

여자가 나이가 들 수록 남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부분 중 하나가 나이인데, 방송에서 와이프가 50이라고 밝힌 것은 그다지 현명한 남편의 자세는 아니라고 본다. 나이를 떠나서 사랑한다면 사랑하면 그뿐인 것을. 어떤 기준점을 제시해서 내가 꼭 이래서 사랑하고 있다고 증명할 필요가 있을까? 평생 반려자인 한 사람에게 인정 받으면 그걸로 족하지 않을까?사랑에 증명이 필요한 사회인가?

만약 그렇지 않고 부인의 나이로 인한 이슈와 관심을 받길 원해서 언급한 거라면 적절했다고 본다. 별의 별 낯뜨거운 이전 관련 기사들이 다 되살아나 뜨고있으니 말이다.

6살 연상의 아내에 대한 주위시선

여자나이 50살. 관련 기사 내용도 참 많다. '진정한 여신 미모', '놀라운 동안 미모', '권오중 아내, 프랑스 여배우 같아.' 뭐 이런 낚시성 기사들이 많이 있다. 실제로 링크를 가보면 별 것 없다. 배우 권오중과 아내의 결혼 때 찍은 사진이 달랑 있을 뿐이다. 19년차 부부이니 19년전 한창 젊은 시절 사진을 놓고 '동안미모' 같은 말을 붙이는건 것참 연예 낚시 기사도 좀 심하다 싶다.

사람들은 왜 이리도 타인의 외모에 관심이 많을까? 또 확인하려 들고 그에 관해서 이야기 할까? 심한 희롱성 기사들도 많이 보이는데 연예인인 남편은 관심을 받아서 인지도가 오를지 모르겠지만 정작 본인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갈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고 보면 연예인이란 직업도 담이 커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