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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와 뉴스통신사에 대한 이해

언론사의 뉴스 기사를 읽다 보면 똑같은 사진에 약간씩 다르지만 같은 기사 내용의 기사를 읽은 경우가 있을것이다. 이런 기사의 경우 십중팔구 언론사가 통신사에서 구매한 기사이다. 기사를 산다는 표현이 적절한데, 왜냐면 언론사 기자들이 모든 곳의 기사를 취재할 수 없기 때문에 필요에 의해서 이런 취재 대행 회사가 발생하게 되었다. 이것이 뉴스통신사이고 영어로는 뉴스 에이전시(news agency)이다. 한마디로 뉴스를 공급하는 도매상. 우리나라 통신사에는 '연합뉴스', '뉴시스', '뉴스원'이 있고 미국은 AP, UPI, 프랑스는 AFP 그외 로이터, 타스 등 여러곳이 있다.

'연합뉴스'의 '연합' 뜻과 유래(?)

1980년 12월 19일 전두환 대통령 신군부 시절 언론 통폐합 정치의 일환으로 당시 양대 민영통신사인 '합동통신'과 '동양통신' 그리고 '시사통신'외의 작은 통신사들을 국가가 관리할 수 있도록 해체하고 하나로 합친것이 '연합통신'이고 이후 '연합뉴스'로 사명을 바꾼다. 연합뉴스의 태생이 이렇다 보니 그 당시 제대로 된 사실 전달보다는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연합뉴스. 지금은 제 목소리를 내고 있을까?

최근 찾아본 자료에 따르면 연합뉴스의 주요 주주로 뉴스통신진흥회 30.77%, 한국방송공사 27.77%, 문화방송 22.30%, 그 외 주주 19.16% 인데 그 중 '뉴스통신진흥회'라는것이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비영리특수법인이다.연합뉴스 최대 주주가 정부라는 뜻.거기에다국가 기간통신사로 지정되어 매해 300억원 이상의 국고 지원을 받는다고 한다. 정부가 돈도 대고 최대주주인데,과연 정책에 대한 비판 내용을 쓸까?혹은정권의 옹호 기사만 내놓지는 않을까? 심히 염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