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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버킷챌린지를 유명인 홍보 수단으로 삼는건 아닐런지?

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다른 사람을 도울 때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하라는 말인데. 요즘 머리에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사회적 운동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을 하고 있는 연예인과 기업인, 정치인들을 보고 있노라면 자신의 홍보를 위해 손쉬운(?) 얼음물 뒤집어 쓰기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건 아닌지 삐딱한 마음이 든다. 또 유명하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운동이 생길때마다 여론에 떠밀려서 어쩔수 없이 그냥 억지로 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의 뜻과 시작

아이스 버킷 챌린지 혹은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사회적 운동으로, 챌린지 참가자로 부터 지목을 받은 사람은 24시간 안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10달러를 루게릭병 협회에 기부하거나 100달러를 기부하도록 요구되는 기부 독려 챌린지이다. 지목을 받은 사람은 도전을 받을 다음 참가자 3명을 지목해야 한다.


2014년 6월 30일 미국 한 골프 채널에서 암학회 기부 독려 운동의 일환으로 얼음물을 뒤집어 쓰다가 크리스 케네디라는 골프선수가 얼음물을 뒤집어 쓴 뒤, 루게릭 병을 앓고 있는 남편의 아내인 자신의 조카에게 도전을 청한것이 유래라면 유래이다. 이후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사회적운동으로 자리 잡게된다.

즉흥적 '아이스버킷챌린지'가 아니길

루게릭병 협회에 기부를 하는 것과 이러한 모금 운동을 널리 알리는 것도 중요하고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라 본다. 허나 이러한 전 세계적 분위기 기사에 편승해서 자신의 선함(?)을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기위한 한 방편으로 삼는 사람들이 나오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 연예인과 유명인사의 챌린지 참여 모습만 편중해서 보여주는 기사의 모습도 자재되어야 하지 않을까? 사회 일반 구성원들로 확산되어 모두가 공감하고 나누는 운동이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주위에는 루게릭병 뿐만아니라 많은 질병과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약자들이 많다. 이번 챌린지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저명인사들의 사회적 도움 참여가 계속되길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