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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에 대한 로그 SNS

남경필 경기지사의 군대 간 아들이 인터넷 상에서 폭행논란이 되고있다. 아들은 후임병 폭행으로 말이 많고 아버지는 예전 SNS와 기고문으로 말들이 많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시점과 아들이 폭행에 연루되었다고 헌병대로 부터 연락을 받은 시점의 전후관계 때문이다. 알고도 그런 글들을 적을 수 있느냐는 것인데... 이처럼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 쓴 글이 현재에 다시금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흔한데, 이슈가 되는 사건이 터진 경우 왜 이리 과거 글들이 마구 쏟아져 나올까?

난 그들이 지난 날 무엇을 했는지 알고있다

어떤일이 발생한 경우 특히나 개인에 대한 경우, 제일 먼저 진실의 여부를 가리기 위해 일련의사람들에 의해 조사되는 것들이 바로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라고 본다. 이유는 본인이 작성한 무수한 정보들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자기가 내 뱉은 말

페이스북에 남경필 지사 쓴 글 처럼 자기가 쓴 글은 나중에 변명하기가 참 어렵다. 다른 사람의 기사나 글들은 '사실은 그런 것 아니다'라고 발뺌 할 수 있겠지만. 자기 입으로 한 말에 대해서는 변명을 하더라도 참 궁색하기 그지없다.

시간의 로그

사건이 발생한 이후 부터는 여러 사람의 조사가 들어가는데 이 때에도 참 좋은게 바로 인터넷 기록들이다. 소셜에 올라온 글 뿐만아니라 카페나 게시판에 올린 게시글 등의 시간 정보도 어느 시점에 무엇을 했는지 유추하기 충분하다. 만약 본인의 컴퓨터라도 입수하게 된다면 개인의 온갖 정보들이 전부 까발려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대한민국이다.

보이지 않는 기록

내가 SNS에 기록을 하지 않았더라도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누군가 다른 사람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에 나의 정보가 기록될 수 있다. 또한 블랙박스나 기타 CCTV에 찍혔을 가능성도 있고. 이건 공적인 자리에서 보여주길 작정하고 찍힌 기사나 인터뷰와는 다른데 본인의 의지와 준비와는 상관없이 개인의 사생활 정보가 노출되기 때문에 그렇다. 내가 기록하지 않더라도 누군가 혹은 무엇에 의해서 내가 기록되는 무서운 디지털 세상이 요즘인 것이다.

정직하게 살아야지

여러가지 사회관계망서비스가 발달한 오늘날의 사회에서 이를 이용한 정치인의 자기 홍보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다 보니 거짓말과 행동을 할 경우, 과거에 던졌던 한마디 말이 비수가 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당시에는 별 의미가 없었지만 미래의 거짓을 말하는 자신에게는 영향을 미치는거다. 그러니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들에게는 '독이 든 사과'가 바로 SNS서비스이다. 정직하게 살면 이것저것 신경 쓸 필요없이 편한데. 그게 그들에게는 참 어려운가 보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는 법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