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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가볍게 물놀이 하기 좋은 문화공원 물놀이터

먼길 꽉 막힌 차들을 뚫고비싼 워터파크에서 북적이는 사람들에 치여서 맛 없는 식당밥을 먹느니 차라리 가까운 공원의 나무 그늘 아래에서 수박 먹고 놀이터에서 발 담그는게 훨씬 더 여름을 즐겁게 보내는 것 같다. 첨벙첨벙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니 흐뭇해진다. 그나저나 참 따스한 여름날 오후이다.

갈까 말까 고민 했었는데 가길 잘 했어.

이 날따라 비가 오락가락 해서 갈까 말까 했었는데. 이미 말을 했던터라 그냥 갔다. 다행히 비가 그쳐서 완전 다행. 다른 분 블로그 글에서 공짜 물놀이터라고 들었는데 과연 어떨런지 궁금했는데 대만족!모처럼 주말에 집에만 있는 아이들에게 미안했는데 잘 되었다. 인천 연수동에 위치한 '문화공원어린이물놀이장' 방문기이다.

가볍게 물놀이 하기에는 딱!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한 발목 높이의 물 깊이와 샤워기 처럼 물을 뿜는 곳도 있고 놀이터 답게 각종 그물과 미끄럼틀이 있어 장난끼 가득한 아이들이 좋아라 한다. 또 일부 워터파크의 경우 바닥이 딱딱해서 발이 다치는 경우도 많은데 놀이터 바닥이 쿠션 고무라서 뛰어다녀도 걱정이 없다. 항상 아이들 뛰어노는 걸 보면서 물놀이 가서 마음 졸였었는데 여기서는 꽤 안심하고 바라봤다. 그래도 언제 안전사고가 날 지 모르니 애들은 눈을 떼면 안 된다.한가지 더, 내가 갔을땐 없었지만 안전요원과 구급요원도 있는듯하다. 정자에 그런 안내문구가 붙어 있는걸 봤다.

너무 많은 기대는 금물

공원내에 있는 무료 물놀이터라서 너무 많은 시설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수영장이 아니라 물놀이터이다 보니 일단 샤워시설이 없다. 또 워터파크에서 처럼 썬비치같은건 당연 없고. 사실 이런부분이 더 좋긴하다. 반바지에 신발만 벗고 들어갈 만큼 가볍게 즐기면 되니깐. 눈 높이를 내려놓고 잠깐 들러서 아이들과 물놀이 즐기기에 딱인 정도이니. 방문전에 아이들의 여벌 옷과 닦을 수건은 꼭 챙겨가도록 하자. 화장실도 멀리 떨어져 있으니 불편하다면 불편한 부분.

중요한건 수영장이 아니다 수영을 할 물 높이가 당연히 안 된다. ^^

연수 문화공원 정보

주소 :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578

전화 : 032-821-2355





피서가 뭐 따로 있나~

여름이 다 가기전에 꽉 막힌 도로를 뚫고 비싼 돈 들여서 사람들 속을 헤메이다 돌아오는 워터파크 보다 가까운 물놀이 놀이터를 찾아서 가족과 따사로운 오후를 가볍게 보내는게 훨씬 여름을 잘 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