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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보도블럭 공사하는 곳 지나가며 든 생각

가끔 운전하다가 길을 걸어가다가 자주 접하게 되는 모습이 보도블럭을 공사하는 현장이 아닐까 싶다. 이번에 우리동네 근처라 걸어가는 길에 공사하는 모습을 지켜볼 기회가 생겼다. 땀을 뻘뻘 흘리시면서 열심히 일하시는 한 켠에 기존의 보도블럭들이 쌓여 있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리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왜 이리 버렸을까 싶다. 내가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는 저 보도블럭들이 무슨 큰 문제가 있는 것일까?

예산 낭비에 불편은 덤

대표적 예산 낭비로 지적되던 것이 바로 보도블럭 공사이다. 예산낭비는 물론이고 시민의 통행에 불편을 주는것은 덤이라고나 할까. 시민이야 불편하던지 말던지. 멀쩡한 보도블럭은 버리던지 말던지이다. 다행히 서울시의 경우 이런불필요한 공사를 2015년 까지 30프로 줄인다고 하니 참 다행이다. 인천시는 그런거 있는지 모르겠다.

물론 보도블럭에 문제가 있으면 고치는게 맞을 듯 한데. 꼭 이렇게 전부 통채로 모양이 다른 블럭들로 갈아야할 이유가 있을까? 그냥 깨진 곳 몇군데만 손보면 안되나? 그리고 새로 보도블럭을 깔아도 좀 있으면 울퉁불퉁 해질 것이 뻔하다고 생각하는건 나만 그런가? 바닥에 모래를 깔고 그 위에 돌로 된 블럭을 놓는듯 한데. 어느 한쪽에서 무게를 누르면 울퉁불퉁해지는 건 당연하다. 뭐 새로운 방법 없을까? 전문가가 아니니 뭐라 할 말이 없네.

보도블럭 기초에 모래가 정석인가?

어느 뉴스에선가 이런 인도공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 부분에는 혼합골재를 쓴다는 말을 얼핏 들은것 같은데 확실치는 않지만 우리동네는 모래를 깔고 있는듯 보인다.

보도블럭 줄눈 간격, 높낮이

보도블럭 까는 데도 참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많구나. 보도블럭 줄 눈 간격이랑, 평탄성이 어쩌구 저쩌구 이런 기준들을 잘 지키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왜? 매번 보도블럭을 다시 뒤엎고 까는 모습을 보니 말이다.

공사한뒤 검사는 할까?

이런 공사를 시공한 뒤에는 감독해야할 기관이 있을텐데 잘 감독들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보도블럭 까는 모습은 봤어도 제대로 시공했는지 확인하는 모습은 여태껏 한번도 본적이 없으니 그럴만도 하다. 뭐 사실 그분들이 내 눈에 보일 확률은 아주 적은것은 맞다. 제대로 공사하고 제대로 관리해서 좀 오래 썼으면 좋겠다.

오웃!!!~ 다음 메인에 올랐네요!~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

보도블럭 공사를 하는건 좋다. 그렇지만..

공사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뭐든지 노후되면 고쳐야 하니깐. 그렇지만 상태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교체하는건 예산낭비라고 본다. 그리고 정 고쳐야 한다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 보고 좀 더 오래 튼튼하게 쓸 수 있는 공사 기법과 재료도 개발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해줘야 하지 않을까? 무턱대고 교체하는데 돈을 쓸 것이 아니라 말이지.

마지막으로 시민들도 보도블럭을 좀 더 아껴줘야 하리라 본다. 보도블럭에 자동차를 주차 하는 분들이 있는데 아무리 주차할 곳이 없어도 사람들 지나가는 길을 막아서면서 까지 그렇게 하면 안 되지 않겠소? 서로 배려하는 마음 공공의 물건도 아껴쓰는 마음을 가져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