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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 배수관 청소 정도는 혼자서 해보자

언제 부터인지 세면대에 물이 졸졸졸 빠지기 시작하더니 이젠 아예 내려가지 않게되었다. 아마도 세면대 배수관에 머리카락이나 기타 이물질 때문에 막힌것 같다. 세면대 배수관이 꼬불 꼬불 되어 있어서 간단히 꼬챙이 같은거로 시원하게 막힌 부분을 뚫을 수 없는 점이 참 아쉽다. 이런 배수관 청소는 지난번에도 해봐서 느꼈는데 참 귀찮은 작업이다. 역한 냄새도 그렇고.... 우욱.... 그래도 막힌건 뚫어야지.. 오늘도 난 세면대 배수관을 쪼그리고 앉아 뚫고 있다.

세면대 배수관 막힘 청소에 대한 지난 포스팅 :세면대 배수구 청소 방법


오.. 이런! 다음 메인에 이 포스팅이 떴네요... 신기신기~ 좋은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세면대배수관 청소에 대한 나의 방법론

배수관 청소는 분해, 세척, 조립의 3단계로 구성된다. 또 본격적인 청소에 앞서서 배수관 부속들을 분해하기 위한 공구들을 준비하도록 하자. 또 각종 오물들이 묻을 수도 있으니 편안한 옷으로 갈아 입도록 한다. 아! 그리고 각종 더러운 오물과 악취 가득한 냄새가 장난이 아니므로 밥을 먹은 후에 하자. 아니? 먹기전에 해야하나? 여튼 취향에 따라서 하도록 하고~ ㅡ..ㅡ);; 어쨌거나 자 이제 세면대를 뜯어보자~

잡 생각 : 세면대에 물이 쫄쫄쫄 내려가면 그나마 낫다. 손에 비누칠을 많이 한 다음 씻고난 물이 내려가는 광경이란... 씻고 남은 거품찌꺼기가 세면대에 붙어 있는 꼴이란... 참 가관이다. ㅜ_ㅜ

분해

세면대 배수관의 각 부품들을 뜯기 위해서는 육각렌치 같은게 필요하다. 육각볼트도 풀어야 하고. 공구의 이름은 잘 모르므로 패스~ 대략 아래 사진과 같은 부품을 풀 수 있는 공구들을 준비한 다음 세면대 배수관 분해를 시작해보자.

우리집 세면대 아랫부분이다.

좀 더 아랫부분에 뾰족 나온 부분이 있다.


바로 요녀석을 손으로 돌려서 풀어준다.

육각 볼트가 세면대 아랫쪽 덮개를 고정하고 있다.

이 볼트도 풀어주자.

세면대의 아래 덮개를 뗀 모습이다.

덮개를 고정시키기 위한 철사 고리가 그네처럼 매달려 있다.

뭐 세면대 부속은 심플하다. 배수관이 전부라고나 할까~

세면대 덮개를 위한 고정 고리는 세면대 아랫쪽구멍에 이렇게 매달려 있다.

청소를 위해 빼내면 된다.


아래쪽은 좀 전에 풀었던 육각 볼트가 결합되는 곳이다.

떼어낸 세면대 덮개고정하는 철사(?) 부품의 모습이다.

이제 육각 렌치로 아래 이미지의 배수관 결합 부분들을 풀어 주도록 하자.

이 배수관을 육각렌치로 전부 풀기전에 밑에 오물을 받을 수 있는 통을 하나 준비하자.

악취를 방지를 위해 배수관이 U자 형태이다 보니 배수관에 항상 물이 고여있다.

결합부위를 떼어내면 갑자기 오물이 쏟아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세면대 물내리는 버튼하고 연결된 부분이다.

동그란걸 돌려주면 세면대 마개와 연결된 부분을 뺄 수 있다.

위의 작업을 했다면 세면대 마개를 위로 잡아당겨 빼낼 수 있다.

육각렌치로세면대 배수관을 분리해보자.

청소

이제 세면대 배수관의 부품들이 뜯어졌다. 만약 처음 분해 해보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역한 스멜과 오물에 또 끈적거리는 무언가에 참 힘겨울테다.

그래도 준비한 칫솔과 세척제로 구석구석 빡빡 씻어주도록 한다.

U자형세면대 배수관은 구부러져 있어서 칫솔로는 청소가 불가능한데.

물 먹인 휴지로 배수관에 밀어 넣으면 반대편 관으로 나온다.

세척과정을 사진을 찍을까 하다가 별로 보기좋지 않아서 그냥 뒀다.

세면대쪽 배수관도 못 쓰는 칫솔로 빡빡 닦아주자.




배수관을 분리한세면대 아랫 부분에는 오물이 바로 떨어지니
담을 수 있는 무언가받쳐 주도록 하자.


조립

이제 모든 세척이 끝났으므로 조립을 하도록 한다. 분해의 역순이므로 어려울 것이 없다. 단세면대 배수관의 각 부위를 결합해서 물이 새는 곳은 없는지 꼭 확인하도록 하자.

청소 귀찮다고 미루지 말자

꽉 막힌 세면대에서 세수를 하고 있노라면 내 마음이 참 답답해 진다. 청소하는데 몇시간 가량 귀찮은건 있지만 그래도 해놓고 나니 참 상쾌하다. 온갖 오물로 꽉 막힌 세면대 배수관을 뚫을 때의 역겨움과 시원함이란.. 훗~ 청소하기 귀찮다고 그냥 쓰지 말고 별로 어렵지 않으니 꼭 뚫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