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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앱, 워드, 라이브 라이터를 이용한 원격포스팅 해본 소감

요즘 블로거들이 쉽게 포스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플이나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 가령 포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앱이나. 모바일 블로그 페이지도 있고 블로그 api를 활용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나 라이브라이터, 한컴소프트의 아래한글 등의 프로그램도 많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포스팅 하는게 한편으론 좋긴한데, 어느정도 사용해본 결과 나한테는 별로다. 왜 그럴까?

맥에서 쓸 수 있는 블로그원격포스팅 툴로는 eto라고 있다.

프로그램은 http://illuminex.com/ecto/ 에서 받도록 하자.

윈도우즈용 프로그램으로는 라이브라이터(Live Writer)와

MS 워드(Word)가 대표적이다.

지난 포스팅을 참조하자.

블로그 api프로그램 -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 Windows Live Writer 다운로드 및 설치

MS Word에서 블로그 api 연결시 유의사항

장점과 단점

다양한 기기와 환경으로 포스팅하면 좋은 점이 있다. 또 그 반대로 세상 모든 이치가 그렇듯이 불편한 점 혹은 단점들도 존재한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글을 쓸 수 있다.

스마트폰의 어플을 이용해서 블로그에 글을 쓰면 언제 어디서나 블로그에 글을 쓸 수 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가볍게 글을 쓰고 사진을 첨부할 수 있으니 참 좋기는 하다. 참고로 다음에서 얼마전 티스토리 모바일 앱을 출시했는데 현재는 안드로이드만 지원하고 있다. 곧 iOS 버전도 나온다고 하니 기대해 보자.

원격포스팅 장점 : 글 쓰기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다.

MS 라이브 라이터(MS Live Writer)나 워드(Word)의 경우 문서를 위한 편집 프로그램 답게 틀린 단어라든가 띄어쓰기 등을 자동으로 표시해주어 좀 더 바른 글쓰기를 할 수 있고 웹 서핑으로 한 눈 팔수있는 웹브라우저에 비해 글쓰는 것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점이 좋다.

여러 블로그에 글 올리기 쉽다.

만약 여러개의 블로그를 운영중이라면 간단한 설정만으로 한개의 글을 여러 블로그에 발송할 수 있다. 가령 운영 블로그가 5개 라면 동일한 글을 올리는 작업을 각각의 블로그 웹페이지에서 5번을 반복해야 하는데 이런 원격 포스팅을 이용하면 5번의 클릭으로 끝이난다. 하지만 내 경우는 운영하는 블로그가 1개 뿐이라 별 필요 없었다.

주로 사용했던 마이크로소프트 라이브 라이터

최종 결과물을 다시 확인해봐야 한다.

어쨌거나 블로그 포스팅한 결과물이 최종적으로 보여지는 곳은 모바일이나 pc의 브라우저이다. 원격으로 포스팅을 했더라도 결과물이 어떻게 보일지는 직접 확인을 해봐야한다. 대다수가 의도치 않은 결과를 보여줄 경우가 있다. 이럴때는 2차 수정을 해야하고. 좀 번거롭다.

기능이 제한적이다.

태그를 제대로 입력할 수 없다던가, html 작업을 제대로 못 하던가, 이미지의 수정 등 브라우저에서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블로그 초기에는 이런것들이 그리 의미가 없을 수 있으나 좀 연륜이 쌓이다 보면 이것들이 꽤나 중요해지는 시점이 온다.

생산성 감소

글의 분량이 많고 이미지의 편집이 필요한 전문 블로거의 경우 포스팅에 드는 시간은 중요해진다. 그런데 이런 원격 포스팅은 입력장치가 느리기에 텍스트 입력과 이미지 편집에 시간이 훨씬 많이 소요된다. 이는 곧 블로그의 생산성 감소로 이어지고. 블로그에 생산성이란 말을 쓰는 참 삭막해지기는 하네.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글쓰기 도구를 선택하자

한 때 바깥에 나가서도 글을 써볼 요량으로 아이패드를 들고 다니면서 적어도 보고 노트북도 써봤지만 생각보다 호환성 부분이나 디자인, 기기의 속도 등 작업환경이 안 맞았다. 그래서 요즘은 그런 식의 불편한 글쓰기는 하지 않는다. 내 경우는 주변 영향을 덜 받는 시간, 즉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집중이 잘 된다. 또 브라우저에서 적는 것이 다른 툴에서 적는 것 보다 두번 작업이 없고 결과물을 바로 볼 수 있어서 선호한다.

이렇듯 내 경우는 결국 컴퓨터 브라우저 상에서 포스팅 하는게 딱 이란 말씀. 하지만 간단하게 사진 몇 장과 그리 길지 않은 호흡의 글이라면 모바일로 그때 그때 스마트폰으로 적는 편이 더 나을것 같기는 하다. 뭐 결국 본인의 스타일에 따르면 된다. 블로그 글쓰기에 정도는 없다.

뭐 볼펜으로 써 본들 어떠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