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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노는게 하루

주말을 맞아서 한잠 느러지게 자고있노라면 제일먼저 일어난 막내와 아빠의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아빠 딱 5분만 더 잘께 응?"

결국 아빠의 항복을 받아낸 아들과 레고 놀이를 하는데...

캠코더로 찍은 평범하고소소한 일상의 기록이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특별한 추억 영화 한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빠 놀자~

아이들이나저나 레고놀이 참 좋아라합니다. 정해진 틀 없이 같이 무언가 만들다 보면 머릿속 스트레스는 온대간대 없이 노는 것 자체에 빠져들어 좋습니다.

우리 막내와 레고무비에 나온 어떤 녀석(?)의 일명 무명씨와의 대결.

막내의 말을 빌리자면 드래곤 군단 모습입니다. ㅋ

여기에 맞서는 우리의 영웅 소방차 로봇! 쿠하하 덤벼라!!

응? 정체불명의 공룡 로봇 등장! 조종사는 까마귀?


"아빠 레고 이제 그만할래!"


"기차 놀이하자! 응?"


"어?? 그래.."



자.. 다음 장난감 역은 칙칙폭폭 토마스와 친구들 역입니다~ ^^





흠... 아빠의 피곤한 모습을 닮은 듯한 이녀석... 왠지 정감이 가는군요. + _ +);;




아이의 선택을 받지못한 불쌍한 고든.




어... 사장님. 이렇게 직원을 감시하면 아니되옵니다~ 허허.

그런데 놀다 보니 어찌 배가 고프지 않니 아들?




아빠 밥먹고 놀자~

배고픈 아이들을 위한 아빠 요리시간이 왔어요.

그런데... 아빠는 요리를 못해요... OTL

어쩔 수 없이 오늘은 아빠의 사랑을 듬뿍담은 비빔면을 만들기로 했어요.(만들기? 도 쉬워요.)


짜잔~원작에 충실한아빠표 비빔면 완성!

오이지와 김치를 비빔면에 얹어 먹으면 참 맛있어요~

후식으로는 아빠표 참외.




자 이제 밥을 먹었으니 어게인 게임 시작!

이번엔 체스와 바둑을 둡니다.

절대 이기면 안되고 이길수도 없는 체스와 바둑이라는게 함정이라면 함정입니다. 하하...

아빠 나가서 놀자~

집안에서 놀다가 밖에서 놀다가. 또 들어와서 먹고 놀고~ 하루 종일 놀아도 뛰어도 전혀 지치지도 않고 신나는 아이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


아빠의 하루 마무리~

아이들과 보내는 하루는 정말 신경도 많이 쓰고 몸도 많이 움직여야 해서 참 힘이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밤에 자기전에 달달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피로를 풀곤합니다. 뭐 배가 쬐끔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걔들이 나와봐야 뭐 얼마나 나오겠어요? ㅋㅋ

여기까지 평범하지만 제게 소중한 '아빠의 일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