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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 당하는자 보다 조종하는 자가 더 미워

소트니코바의 나이가 19살(1996년생이라 하네요. 수정합니다.)점을 감안하면 어린나이에 올림픽 금메달을 땄으니 얼마나 감당이 안 될까 싶네요. 김연아 선수가 억울하게 금메달을 뺐겼을 땐 참 밉상으로 보였는데. 요즘은 참 안스럽게 느껴집니다. 사실 소트니코바 보다 더 비난 받아야 할 사람들은 따로 있는데 욕은 너 혼자 다 먹고 있구나 하고요.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어진 소트니코바

인생의 목표가 한 순간에 이뤄진다면 그것도 노력 없이 손 쉽게 이뤄진다면 그건 축복일까요? 저주일까요? 러시아 피겨선수 아델리나소트니코바는 이제 갖 19살인데 동계올림픽 금메달 땄습니다. 아니 금메달 리스트로 만들어졌죠. 그래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피겨 팬들에게 욕을 아주 두고 두고 먹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가 요즘 참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더 이상 올라갈 곳도 없고. 자신의 실력으로 딴 메달이 아니니 항상 주위를 의식하게 되고. 자기 실력이 아닌 메달 점수 때문에 대회 출전도 부담이 많을 겁니다. 그저 과거의 영광에 만족하며 어린 나이에 은퇴의 수순을 밟으리란 건 자명한데요. 열심히 노력해야 할 선수가 저리된건 금메달 갯수 욕심에 눈이 먼 나라의 어른들 때문입니다. 사실 욕은 그 사람들 즉 러시아 빙상연맹과 푸틴 대통령이 먹어야 맞습니다.

러시아 빙상연맹과 푸틴은 부끄럽지도 않나요?

심판을 무엇으로 매수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수는 없는겁니다. 본인들의 이익과 자국의 이익을 위해 피겨를 망쳐 놓은게 부끄럽지 않은가요? 그녀는 단지 피겨 스캔들의 희생자일 뿐이것을.. 참 불쌍한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