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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관에 별다른 영화가 없으니 어쩔수 없이 볼 수밖에

스마트폰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 되면서 이전에는 제품 자체에 대한 검증을 통해서 구입했다면 이제는 각각의 스펙보다는 제품 외의 부분 때문에 구매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브랜드로 대변되는 기업 이미지, 서비스 등등이 어쩌면 잘 만들어 놓은 제품 보다 더 소비자에게 먹힐(?) 지도 모를일이다. 요번에 출시한 나름 LG의 야심작 G3는 삼성의 브랜드 파워를 넘어설 수 있을까? 아니 LG 스마트폰을 사는 소비자는 왜 살까? 삼성이 싫은데 별 다른 대안이 없어서?

써보기 전에는 모른다. 그런데 왜 그걸 살까?

이건 흡사 선거와 비슷한것 같다. 투표전까지 후보들은 각종 공약으로 유권자의 한표를 부탁하지만 실제로 그 후보가 잘 할지는 뽑아봐야 아는 것이다. 그런데도 그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아마도 소속정당이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지 않을까? 깨알처럼 적혀있는 후보자 정보를 보고 고른다면 참 좋겠지만 가릴것은 가려지고 비교 잣대도 모호하기 때문에 정치에 관심을 갖고 식견이 없다면 참 힘든 부분이다. 애당초 정치에 식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걸 보지도 않을테고 말이지. 스마트폰도 별반 다르지 않다.
스마트 기기에 지속적으로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뭐라 광고를 해도 그걸 살 것이고 관심이 없는 일반 라이트 유저라면 브랜드 인지도를 기준으로 가격에 맞는 최신폰을 묻지마 구매를 하지 않을까? 결국 G3의 승패는 삼성의 브랜드 인지도가 얼마나 낮아 졌느냐에 따라 갈리지 않을까? 하고 추측 아니 상상을 해본다. ^_^);;;;

만약에 공짜로 어떤 스마트폰 고를 수 있다면?

가격을 떠나서 공짜로 하나 스마트폰을 고를 수 있다면? 그러면 어떤 회사 제품이 나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