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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쏘나타 신형 소식은 별나라 이야기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먹고살기 힘든 요즘에 신형 LF 쏘나타 출시소식과 함께 사전 계약이 1만대를 넘었다는 기사가 보입니다. LF 쏘나타를 어느 분들, 기업이 그리도 샀는지 모르겠지만 서민경제 상황이 안 좋은 요즘에 '신형 LF 쏘나타가 나오든 말든 그 무슨 상관이 있으리오'라는 생각이 드는건 저만 그런가요?

양치기 소년이 되어버린 뉴스기사

예전에는 뉴스 기사와 방송은 모두 옳고 정확한 것만 내 보내는 줄로 착각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다보니 방송매체, 뉴스기사들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고 각 매체별로 자신들의 주장과 이권에 따라서 움직이는 걸 조금이나마 볼 눈이 생겼습니다. 또 너무 뻔히 보이는 미사여구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기사들도 자주 보게되고요. 말이란 것이 말장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좋게 보일수도 나쁘게 보일수도 있는것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좋은 글이 많이 보였다면 요즘에는 전혀쓸데없는 광고지처럼 의미없는 광고성 기사들이 많이 보입니다. 제목만 보더라도 '아 이거 광고기사네?'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느새 내용을 반대로 해석해서 읽는 자신을 보게되고요. 어찌보면 참 삐딱하게 살고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만 세사이 그런걸요. ㅡ..ㅡ;;

저도 제품 관련 글을 쓰다보면 어느새 한쪽으로 편중된 글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래도 그나마 '전 이제품을 좋아하는 편에서 글을 씁니다.'라고 얘기를 하고 무상제품인 경우 경로를 글 서두에 밝혀두어서 조금이라도 진솔된 글에 다가갈려고 노력하는 정도입니다. 삼류 블로거 글쟁이의 한계랄까요. 하하.... OTL

어쨌거나 화려한 미사여구로 제품의 기능을 강조하거나 시장 반응이 그런것 처럼 적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등 말이 좀 횡설수설 해지는데 여하튼 정보를 가지고 사람들을 가지고 노는 조작질은 이젠 좀 그만 했으면 하네요. 사람들이 하도 속아서 이젠 속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속을 힘도 없어요. 늑대가 오던 호랑이가 오던 이젠 따쫓아 다니다 지쳤으니 말이죠.

LF 쏘나타? 먹고살기 바쁜데 무슨 새차

사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중산층의 대표적인 자동차가 쏘나타이었다는데는 동감합니다. 중산층이 많이 탔던 국민차라는 호칭도 동감합니다. 하지만 이젠 우리나라에 중산층은 없는듯 합니다. 그러니 국민차, 국민 세단 '쏘나타'도 없겠죠 . 소나타 가격이 3천만원 정도인것으로 아는데, 3천만원 국민세단 쏘나타도 살 수 없는 '먹고 살기 바쁜' 서민들만 있을뿐입니다.